"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 경기 전 옛 동료 '호날두'에게 조용히 비밀 작전 지시하는 '라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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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 경기 전 옛 동료 '호날두'에게 조용히 비밀 작전 지시하는 '라모스'
  • 이기타
  • 발행 2023.01.20
  • 조회수 2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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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비밀 작전이 된 라모스와 호날두의 회담.

한때 레알 마드리드의 공수 대명사로 인정받은 두 사람.

호날두와 라모스의 조합은 레알 마드리드 역사 그 자체였다.

함께 힘을 합쳐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어느덧 두 사람 모두 베테랑이 된 시점.

과거만 해도 두 사람의 현재 소속팀을 예측하긴 힘들었다.

Euro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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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주장이자 수비수로 라모스가 매번 치열하게 경쟁했던 바르샤.

그만큼 메시와 시도 때도 없이 다투곤 했다.

Football Esp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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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 두 사람은 한 팀이 됐다.

한 그라운드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함께 웃을 거라고 예상한 이는 없었다.

PSG
PSG

반면 리야드 시즌 컵에서 호날두를 상대하게 된 라모스.

메시와 라모스가 한 팀으로 호날두를 상대하는 이 그림.

아무리 봐도 봐도 신기하다.

 

경기 전부터 이어진 호날두와 라모스의 친목.

잠시 후 라모스가 호날두에게 무어라 말을 건넸고, 호날두는 빵 터졌다.

 

알고보니 라모스의 이 대화는 작전 지시였던 모양이다.

 

후반 들어 라모스가 환상의 헛발질로 호날두에게 완벽한 득점 찬스를 제공했다.

졸지에 비밀 작전이 된 라모스와 호날두의 회담.

이게 바로 레알 마드리드의 동료애인 모양이다.

물론 라모스가 마냥 자비를 베푼 건 아니다.

 

한 차례 호날두의 질주를 막아세운 라모스.

마치 메시 때와 오버랩되며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ashu_sz309' 트위터
'ashu_sz309' 트위터

그렇게 치열한 경기 후 또 한 번 마주친 두 사람.

나바스까지 합류해 레알 마드리드 향우회가 결성됐다.

 

공교롭게 사우디 클럽과 이적설이 나고 있는 라모스와 나바스.

대화하는 모양새가 딱 영업 같기도 하다.

'MurtazaBall' 트위터
'MurtazaBall' 트위터

아무튼 여러모로 이야깃거리를 많이 낳은 두 팀의 맞대결.

축구팬 입장에서 향수를 자극한 대결이라 더 흥미로웠다.

 

움짤 출처 : 'tvN SPORTS' 중계화면, 'PSG_English' 트위터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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