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게 중요했던 맨시티와의 맞대결.
챔피언스리그 진입을 위해서 최소 무승부 이상의 결과는 만들어내야 했다.
손흥민 입장에서도 최근의 부진을 털어낼 필요가 있었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맨시티를 잡아냈던 손흥민과 토트넘.
이번에도 상성이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됐다.
한편 경기 전 맨시티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손흥민.
타 팀도 그렇지만 유독 맨시티 선수들과 남다른 친분을 자랑한 바 있다.
특히 손흥민이 제일 반가워한 건 그릴리쉬.
인사할 차례가 되자 그릴리쉬의 눈을 마주치고 밝게 웃었다.
함께 팀을 한 적은 없지만 여러 번 맞대결하며 인사를 주고받았던 모양이다.
잠시 후엔 홀란드와도 짧게나마 대화를 나눴다.
경기는 토트넘 입장에서 아쉽게 전개됐다.
전반 막판 연속골로 점수차를 벌렸지만 후반 들어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2-4로 역전패하며 고개 숙인 토트넘.
손흥민 역시 또 한 번 부진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어두운 표정 속에서도 맨시티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손흥민.
스톤스가 손흥민을 안아주며 위로하는 모습도 보였다.
잠시 후 어김없이 그릴리쉬와도 만났다.
경기 전 반가워한 것처럼 이번에도 포옹으로 서로를 격려했다.
언제 친해진지 모르겠지만 맨시티 선수들 중 가장 친해보이는 그릴리쉬와의 관계.
그렇게 에데르송과 인사를 끝으로 손흥민도 퇴근길에 나섰다.
멀리서 봐도 축 처진 손흥민의 어깨.
최근의 부진에 대해 누구보다 부담을 가지고 있을 거다.
그래도 축구를 하다 보면 언제라도 찾아올 수 있는 슬럼프.
지난 시즌 정점을 맛봤기에 본인에게도 더욱 답답할 부진.
하지만 손흥민은 손흥민이다.
빠르게 돌파구를 마련하며 다시 한 번 폭발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TOTAL90', '풋볼체이서 Football Chaser'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