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마요르카에서 완벽히 스텝업한 이강인.

사실 스텝업을 넘어 이젠 독박 축구에 가깝다.

마요르카 대부분 공격 찬스는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된다.

이미 출전 시간도 팀에서 1위를 다투고 있는 상황.

마요르카 공격 자체가 이강인을 거치지 않으면 돌아가질 않는다.

오사수나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초반부터 이강인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빛을 발했다.

전반적으로 잘 풀리지 않았던 마요르카의 공격.

아예 슈팅처럼 날아오는 패스에도 이강인의 터치는 흔들리지 않았다.

쉽지 않은 경기 속 고군분투한 이강인.

그 와중에 상대 수비 틈을 뚫고 침투 각을 포착했다.

하지만 멀뚱멀뚱 서서 보고만 있는 풀백 코스타.

만약 조금만 움직였다면 이강인과 좋은 찬스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러자 곧바로 극대노하는 이강인의 모습.

펄쩍 뛰며 코스타에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선 두 선배의 모습이 오버랩되는 장면.

이후에도 이강인은 나름대로 고군분투하며 팀에 기여했다.

후반 도중 꽤나 흥미로운 장면도 나왔다.

상대 감독과 뜻밖의 충돌을 일으켰다.

오로지 공만 보고 돌진한 이강인.

그 길에 상대 감독이 있어 순간적으로 충돌했지만 이강인의 눈엔 공만 보였다.

사실 전반적으로 다른 경기에 비해 잠잠했던 오사수나전.

결국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활약에 따라 성적이 결정되곤 한다.

마요르카 입장에서 대체할 수 없는 이강인의 존재감.

앞으로도 이강인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