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축구에서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풀백의 중요성.
하물며 왼발잡이 풀백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맨시티가 멘디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한 이유다.
무려 820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
맨시티 뿐 아니라 수많은 빅클럽들이 멘디에게 관심을 보였다.
당연히 멘디의 맨시티 생활은 장밋빛 미래가 예상됐다.
하지만 입단과 동시에 이어진 장기 부상.
복귀한 뒤에도 장점을 모두 잃어버리며 애매한 풀백이 됐다.
결국 맨시티 팬들의 신뢰를 모두 잃어버린 상황.
여기에 멘디가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렸다.
미성년자 여성들까지 피해자로 포함된 대형 사건.
모두 성 관련 범죄들로 혐의만 9건에 달했다.
결국 경찰에 체포된 뒤 수감 생활을 이어간 멘디.
최근 본격적으로 재판이 진행되며 멘디의 범행들 역시 공개됐다.
먼저 한 피해자는 멘디와 있었던 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진술했다.
"2020년 멘디의 호화 저택 감금방에서 일이 벌어졌다."
"지문 인식으로 열리는 방이었기 때문에 탈출할 수조차 없었다."
"내가 거부했음에도 멘디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관계 이후 멘디는 내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난 1만 명이 넘는 여성과 관계한 남자니 이건 특권이야."
다른 피해자는 멘디의 범행 방식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택에서 파티를 마친 뒤였다."
"새벽에 부엌으로 갔더니 멘디가 내 몸을 손대며 억지로 하려 했다."
한 피해자 여성이 경찰 조사에서 밝힌 내용도 전해졌다.
멘디는 이 여성을 일행에서 떼어내 영화관으로 데려온 뒤 대화를 시도했다.
"날 믿지 못해?"라는 멘디의 물음에 "당신을 잘 모른다"고 답한 여성.
멘디는 "모든 여성들이 나랑 자고 싶어한다"며 설득하기 시작했다.
이에 여성은 "아플 것 같아서 싫다"고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
그러자 멘디는 "내 거 작으니까 걱정하지 마"라며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멘디의 강요에 의해 관계를 이어간 여성.
불과 20초 만에 끝났고, 여성은 자신이 더렵혀졌다고 느끼며 몸을 닦았다고 한다.
여성은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랐다"며 피해 직후 신고하진 않았다.
이후 멘디의 행각이 드러나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연히 교도소행이 예상됐던 멘디의 상황.
하지만 최근 재판 결과 충격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멘디가 7건의 범죄 행위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맨시티 구단 측에서도 멘디의 무죄 소식을 성명문으로 냈다.
그 사이 2021-22 시즌부터 맨시티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멘디.
축구 게임 FIFA 시리즈와 FM 시리즈에서도 완전히 퇴출됐다.
그런 멘디를 위해 6개월 동안 재판장에 증언하러 와준 동료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멘디를 변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멘디는 무죄 판결을 받은 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물론 아직 두 건의 혐의가 남아있어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재판 결과.
오는 6월 26일 열리게 될 관련 혐의 재심.
만약 이 혐의마저 무죄로 판결될 경우 멘디의 잃어버린 축구선수 생활은 누가 보상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