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입성 전까지 오르샤의 이름은 무명에 가까웠다.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등에서 활약했으나 큰 임팩트를 보이지 못했다.
결국 오르샤가 선택한 건 K리그행.
낯선 땅에서 커리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오르샤.
디나모 자그레브로 향한 뒤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2020-21 시즌 유로파 리그 토트넘전 해트트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유럽에서도 화제가 된 무명 오르샤의 깜짝 활약.
오르샤의 활약은 국가대표와 클럽을 가리지 않았다.
유로 2020에선 16강 스페인전에 교체 투입돼 1골 1도움으로 폭풍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선 첼시와 AC밀란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을 잊지 않은 오르샤.
크로아티아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 생활을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한국 도전은 내 커리어에서 최고의 선택이었다."
"우리 가족 삶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곳에서의 삶은 잊을 수 없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오르샤의 맹활약은 이어졌다.
특히 8강전 브라질 격파 과정에서 오르샤의 극장 동점골 어시스트가 결정적이었다.
그러자 마침내 성사된 오르샤의 빅리그행.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사우스햄튼이 오르샤를 품에 안았다.
한때 K리그 선수에서 빅리거로 성장한 오르샤의 인생역전.
마침내 오르샤의 사우스햄튼 공식 데뷔전이 성사됐다.
카라바오컵 8강 맨시티전에서 2-0으로 깜짝 리드를 이어간 사우스햄튼.
후반 막판 오르샤에게 교체 투입 기회가 찾아오며 공식 데뷔전이 성사됐다.
오르샤 입장에서도 평생 잊지 못할 바로 이 순간.
시간이 짧고, 경기 흐름상 뭔가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데뷔전 자체로 충분히 의미가 있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오르샤의 빅리그 생활.
빅리그에서도 꾸준한 활약으로 멋진 모습 보여주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Coupang Play'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