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가 꿈꿨던 만화 축구..." 그걸 실제로 구현해냈던 '대표팀'의 믿을 수 없는 역습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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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가 꿈꿨던 만화 축구..." 그걸 실제로 구현해냈던 '대표팀'의 믿을 수 없는 역습 장면
  • 이기타
  • 발행 2023.01.08
  • 조회수 46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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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기된 소속팀까지 진정한 만화 축구였다.

한일 월드컵 이후로 대표팀을 거쳐간 수많은 감독들.

한국인과 외국인을 막론하고 대부분 같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부임하는 동안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는 사실.

벤투 감독 역시 월드컵에서 호성적을 내기 전까진 계속해서 비판을 받아왔다.

무엇보다 4강 기적 이후 올라간 팬들의 눈높이.

한일 월드컵 이후 이 기대감을 충족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MBC' 뉴스화면

특히 바르샤가 창조해냈던 티키타카 전술.

해외축구에 익숙해진 팬들은 이정도 기술이 아니면 만족하지 못했다.

물론 대표팀 역시 이 전술을 시도하지 않은 건 아니다.

당시 우리 대표팀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티키타카를 시도할 정도였다.

Sky Sports

하지만 그건 세 얼간이가 있었기에 가능한 전술이었다.

대부분 맞지 않는 전술을 도입했다 대참사만 당했다.

'KBS2' 중계화면

그래도 대표팀 재임 시절 이 축구에 가장 근접했던 감독이 있다.

이른바 한국식 '만화 축구'를 구현하고자 했다.

'연합뉴스' 방송화면

주인공은 조광래 감독.

당시 바르셀로나식 티키타카를 꿈꿨다.

구현만 됐더라면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남았을 거다.

하지만 한국에서 구현하긴 너무나도 어려웠다.

중계화면
중계화면

결국 레바논 참사를 일으키며 경질된 조광래 감독.

소집기간이 짧은 대표팀 특성상 더 구현이 어려운 만화 축구.

'KBS2' 중계화면

더구나 바르샤급 기량과는 차이가 컸던 한국 선수들.

그럼에도 조광래 감독이 보여주려 했던 축구가 아예 나오지 않은 건 아니다.

아직도 전설로 남아있는 대한민국의 만화같은 득점 장면이다.

폴란드와 친선 경기에서 나왔던 역습 상황.

서정진의 완벽한 킬 패스, 그리고 박주영의 마무리.

'MBC' 중계화면
'MBC' 중계화면

당시 득점 후 아스날로 표기된 소속팀까지 진정한 만화 축구였다.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대한민국의 특급 역습 과정.

'MBC' 중계화면
'MBC' 중계화면

꾸준히 구현됐으면 월드컵 우승은 밥먹듯 했을 거다.

아마 이정도는 돼야 꾸준하게 욕 안 먹는 감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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