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나왔다 하면 욕받이..." 부진 끝에 결국 잊혀진 유망주 '김정민'의 현재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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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나왔다 하면 욕받이..." 부진 끝에 결국 잊혀진 유망주 '김정민'의 현재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3.01.05
  • 조회수 5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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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성장할 수 있는 나이고,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

신천중, 금호고를 거치며 주목받은 천재성.

심지어 연령별 대표팀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경기력까지.

학창 시절 플레이는 분명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많은 팬들이 의구심을 갖는 그의 별명 '제2의 기성용.'

이 별명도 학창 시절 압도적인 재능에서 파생됐다.

광주FC
광주FC

현재는 아쉬운 성장세를 보인 김정민 이야기다.

분명 학창 시절까진 지금과 다른 상승세를 보였던 김정민.

중학교 시절부터 각 연령별 대표팀까지 파격 월반될 정도였다.

하지만 그의 성장세는 딱 고교 무대까지였다.

특히 전국적으로 이목이 집중된 두 대회에서 부진이 컸다.

'SBS' 중계화면
'SBS' 중계화면

2018 아시안게임과 2019 FIFA U-20 월드컵.

전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대회에서 부진하며 욕받이를 면치 못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어린 나이에 받았던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돌아왔다.

본인 역시 그 과정에서 위축된 플레이로 일관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
레드불 잘츠부르크

그럼에도 김정민의 재능 자체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2018년, 오스트리아 명문 잘츠부르크 입단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물론 당연히 곧바로 주전 안착은 무리였다.

리퍼링
리퍼링

결국 잘츠부르크 위성구단이자 2부리그 리퍼링으로 임대돼 41경기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2부리그지만 어쨌든 성인 무대고, 충분히 임팩트를 남겼다.

결국 가능성을 인정받아 1부리그 구단 아드미라로 임대됐다.

아드미라
아드미라

물론 1부리그의 벽은 높았고, 3경기 출전에 그치며 시즌을 마쳤다.

결국 김정민은 변화를 추구했다.

K리그 복귀설도 들려왔지만 김정민의 선택은 여전히 유럽 도전.

팬들의 예상을 깨고 포르투갈 1부리그 비토리아SC 입단에 성공했다.

비토리아SC 인스타그램
비토리아SC 인스타그램

이 역시 리그 중상위권 전력의 팀 사정상 주전 경쟁을 피할 수는 없었다.

리그 1경기 벤치 명단 포함을 제외하면 출전 명단조차 들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만 흘러가던 상황.

김정민이 마침내 2021 시즌 강원FC로 임대되며 K리그 무대 도전에 나섰다.

강원FC
강원FC

하지만 K리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다.

대부분 강원 2군에 머무르며 1군 팀 경기는 FA컵 한 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여름 이적시장에서 2부리그지만 부산으로 임대되며 출전 기회 확보에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산에서도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갔지만 주전으로 등극하는 덴 실패했다.

김정민 입장에서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

이번 겨울 비토리아와 계약을 해지한 뒤 FC안양으로 이적이 임박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다시 한 번 2부리그에서 절치부심 시작될 김정민의 도전.

분명 기대치보다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여전히 1999년생에 불과한 나이.

아직 성장할 수 있는 나이고, FC안양에서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길 응원한다.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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