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기고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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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기고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했다면?
  • 이기타
  • 발행 2023.01.02
  • 조회수 3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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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 이번 월드컵에서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낸 대표팀.

지난 러시아 월드컵 내내 좋지 않았던 한국 대표팀의 분위기.

조별예선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한 상황.

설상가상 마지막 경기는 당시 세계 랭킹 1위 독일이었다.

모두가 불가능을 외쳤지만 대표팀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 결과 카잔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2-0으로 승리하며 16강 필수 조건까지는 완수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멕시코가 스웨덴에 패하며 16강 진출은 물거품이 됐다.

Bleacher Report
Bleacher Report

우리가 잘했기에 더욱 아쉬웠던 16강 진출 무산.

이쯤에서 생각해봤다.

만약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기고, 우리가 16강에 진출했다면?

FIFA
FIFA

자연스럽게 F조 2위가 되며 멕시코 자리에 위치했을 대표팀.

그렇게 될 경우 한국 대표팀의 상대는 브라질이었다.

beIN SPORTS
beIN SPORTS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도 강력했던 브라질 대표팀의 스쿼드.

베스트 11 역시 강력 그 자체였다.

GK : 알리송

DF : 티아고 실바, 필리페 루이스, 미란다, 파그너

MF : 카세미루, 쿠티뉴, 파울리뉴

FW : 윌리안, 제주스, 네이마르

브라질 축구협회
브라질 축구협회

만약 16강에 올라갔어도 명예로운 죽음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전력으로 싸워도 부족한데 대표팀의 상황은 부상 병동이 따로 없었다.

'SBS' 중계화면
'SBS' 중계화면

애초에 대회 전부터 계속 발생한 부상자들.

본선에서도 박주호와 기성용까지 다치며 주축 선수들이 계속 실려나갔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게다가 독일전에서 혼신을 다하며 체력적 부담까지 가중된 상황.

16강에 올라갔어도 분명 쉽지 않은 승부가 예고됐을 거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그런데 이번 월드컵에서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낸 대표팀.

포르투갈전에서 불가능을 이겨내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마주친 상대는 브라질.

지난 월드컵에서 이루지 못한 시나리오를 이번 대회에서 이어갔다.

'3SportsGh' 트위터
'3SportsGh' 트위터

물론 그 결과는 예상대로였지만 박수받아 마땅했던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력.

다른 것보다 16강전을 볼 수 있어 행복한 대회였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이제 4년 뒤 월드컵에서 또 한 번의 역사를 써야 할 대표팀.

그동안 철저하게 준비해 멋진 모습 보여주길 응원한다.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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