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의 큰 별이 졌다.
오랫동안 축구의 아이콘으로 불려왔던 황제 펠레.
82세를 일기로 하늘의 별이 됐다.
축구사에서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펠레의 존재감.
브라질 국민들의 자부심이기도 했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 기간 전해진 그의 암 투병 소식.
많은 팬들이 이겨내길 기도했지만 끝내 눈을 감고 말았다.
펠레의 별세 소식에 이어진 추모 행렬.
브라질에선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을 정도다.
헌데 수많은 추모 행렬 속 애먼 곳으로 불똥이 튀었다.
국내 축구 유튜버 중 가장 큰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이스타TV.
평소 알찬 축구 소식으로 팬들에게 사랑받는 유튜브 채널이다.
그런데 펠레 별세 후 별다른 영상이 업로드되지 않아 불편함을 느낀 누군가.
이스타 채널에 달려가 악플을 남겼다.
펠레 관련 글조차 없다며 비난하는 모습.
이스타TV 출연자 박종윤을 향해선 돈벌이에 급급하다며 비난을 가했다.
그러자 이스타TV 측에서도 이 댓글을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았다.
이미 펠레 별세 소식 영상을 촬영한 이스타TV.
메시, 마라도나, 펠레와 관련한 스토리까지 업로드될 예정이다.
하지만 별세 후 글 하나를 올리지 않았다며 불편하다는 이 사람.
굳이 이스타 측 해명을 보지 않아도 어이가 없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 영상.
급하게 제작하는 것보다 완성도있게 올리는 편이 구독자들에게도 더 낫다.
물론 펠레 영상을 원하는 구독자의 마음 자체가 이해는 간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추모를 강요하는 건 이해가 가질 않는다.
실제로 저녁 무렵 올라온 펠레 별세 관련 영상.
세상엔 참 불편한 사람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