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또 몰랐네..." 한국전 '야쿠부'의 역대급 실수가 나오기 바로 직전에 벌어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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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몰랐네..." 한국전 '야쿠부'의 역대급 실수가 나오기 바로 직전에 벌어진 상황
  • 이기타
  • 발행 2022.12.29
  • 조회수 2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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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들어갔다면 전국민적으로 난리 날 뻔한 상황이다.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에서 언제나 따라왔던 경우의 수.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나이지리아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전운이 감돌았다.

대한민국과 나이지리아 모두에게 절실했던 경기.

당시 나이지리아는 승리를 거두게 될 경우 16강 진출이 가능했다.

'SBS' 중계화면

반면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괜찮았던 상황.

경기는 치열했던 혈투 끝 2-2로 종료됐다.

'SBS' 중계화면

그런데 이 경기에서 사실 나이지리아는 승리를 거둘 수도 있었다.

후반 도중 나왔던 야쿠부의 결정적인 실책만 아니었다면.

당시 전광판을 보고 허탈한 웃음을 지었던 야쿠부.

이와 관련해 야쿠부는 당시를 회상했다.

유튜브 'Complete TV'
유튜브 'Complete TV'

"벌써 10년도 다 돼가는데 아직도 나이지리아 팬들에게 욕먹고 있어요.

"심지어 친구들에게도!"

'SBS' 중계화면

"기회를 놓친지 5분도 안 돼 PK로 득점했는데 그걸 기억하는 팬들은 없죠."

"내가 대표팀에서 얼마나 많은 득점을 기록했는지도 말이에요."

"SNS에선 이 사진과 영상에 날 박제하고 태그까지 달죠."

FIFA TV
'FIFA' 유튜브

"뭐... 내가 기록한 수많은 골을 사람들이 모른다면, 나라도 기억하면 되죠!"

"당시 상황이 더 나쁜 인상으로 남은 건 실수 이후 저의 웃음 때문일 거에요."

'FIFA' 유튜브

"하지만 그건 득점에 실패한 뒤 아쉬워하는 나만의 방식이었어요."

"내가 득점 위치에 있긴 했지만 각도가 좋지 않기도 했죠."

"그게 축구죠. 지난 일을 어찌하겠나요."

유튜브 'Complete TV'

야쿠부 입장에선 10년 넘게 비난받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실수 하나로 평생을 놀림받았으니....

'SBS' 중계화면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반전이 있다.

당시 야쿠부의 이 실수. 

사실은 오프사이드였다.

'SBS' 중계화면

들어갔다면 전국민적으로 난리 날 뻔한 상황이다.

심지어 부심은 정확한 라인도 못 맞추고 있었다.

당연히 오프사이드 깃발도 들지 않았다.

ESPN
ESPN

공교롭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면 야쿠부 입장에서도 받지 않았을 비판.

물론 축구에 만약은 없다.

 

움짤 출처 : 'FIFA' 유튜브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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