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에서 월드 클래스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
빅리그 무대에서도 어김없이 상대 공격수들을 제압했다.
월드컵에서도 부상이 있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멋진 활약을 펼쳤다.
월드컵이 끝나고 다시 소속팀으로 돌아가게 된 상황.
출국길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한국 선수들의 유럽 진출을 강조했다.
K리그부터 중국, 튀르키예를 거쳐 이탈리아까지.
다양한 경험을 하며 김민재는 유럽 진출의 필요성을 알게 됐다.
그 과정에서 K리그 팀들에게 아쉬움을 보인 김민재.
구단과 풀어야 할 문제, 이적료 등 여러 이유로 유럽 진출에 제약이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K리그 팀을 향해 유럽에서 제안이 올 경우 보다 열린 마음을 강조했다.
그만큼 한국 선수들에게 유럽 진출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여기서 비교할 수 있는 게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의 성장이다.
실제로 대부분 선수단이 유럽파로 구성된 일본.
김민재가 일본이 부럽다고 밝힌 배경이다.
다만 K리그 팀 관련 발언에 대해선 반박의 여지도 있다.
이동경, 이동준, 홍현석 등 울산의 경우 대승적으로 많이 풀어줬기 때문.
김민재의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구단별로 각각 다른 사정.
K리그 구단 입장에서도 어쨌든 팀이라 대승적 차원으로 풀어준다는 게 쉬운 건 아니다.
그럼에도 유럽 진출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할 만한 발언이다.
김민재 역시 한국 선수들에게 유럽 진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나란히 16강 진출을 이뤄낸 한국과 일본.
성적은 같지만 여러 측면에서 봤을 때 일본과 점점 격차가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유럽파들의 다수 보유, 풍부한 축구 인프라 등.
상황을 보면 앞으로 한국과 일본의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어 걱정이다.
김민재 역시 이 부분을 지적한 거다.
그래도 아직 늦지 않은 상황.
향후 한국 선수들의 유럽 진출을 통해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유럽에서 활약하며 체감한 장점.
앞으로 김민재 말처럼 보다 많은 한국 선수의 유럽 진출이 이뤄지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