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끝나고 하다하다 사형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이란 대표팀' 상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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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끝나고 하다하다 사형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이란 대표팀' 상황 요약
  • 이기타
  • 발행 2022.12.13
  • 조회수 1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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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쪼록 안전이 보장받길 기도한다.

지난 9월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경찰에 끌려간 이란 엿어 마흐사 아미니.

사흘 만에 의문사하며 이란인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이후 계속해서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나온 이란 당국의 과도한 시위 진압.

어마어마한 수의 시위대가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Sky News

급기야 체포된 시위대에게 사형을 선고하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점점 커지고 있는 이란의 반정부 시위.

월드컵에 참가하는 이란 축구 대표팀 역시 반정부 시위에 지지를 표명했다. 

'YasamanFlower' 트위터

여기서 나아가 자한바크시는 경기 전 반정부 시위대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이란의 반정부 시위대를 지지한다."

"이를 위해 국가 제창을 집단으로 거부하는 걸 검토 중이다."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

이미 반정부 의사 표명으로 체포된 이란 축구 레전드들.

이 사실을 알면서도 이란 대표팀은 용감했다.

'ESPNFC' 트위터
'ESPNFC' 트위터

잉글랜드와 경기 전 이어진 국가 제창.

이란 선수들은 결연한 표정으로 하나같이 국가 제창을 거부했다.

 

그러자 곧바로 조치에 나선 이란 국영TV.

선수들 얼굴을 비추는 대신 경기장 전경으로 화면을 돌렸다.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

이란에 돌아갈 경우 사형 선고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

그럼에도 선수들은 용감하게 자신들의 소신을 드러냈다.

이란 응원단에서도 볼 수 있었던 반정부 시위 지지 플래카드.

선수단과 응원단 모두 하나돼 목숨 걸고 시위대를 지지했다.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

이란 응원단에서도 볼 수 있었던 반정부 시위 지지 플래카드.

선수단과 응원단 모두 하나돼 목숨 걸고 시위대를 지지했다.

웨일스전에서도 이어진 이란 선수들의 국가 제창 거부.

그러자 이란 정부가 대회 도중 개입하기 시작했다.

The Atheltic
The Atheltic

미국 매체 'CNN'에 따르면 대회 도중 선수들이 이란 혁명수비대원에게 불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지 않을 경우 가족들을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협박을 가했다.

결국 선수들은 미국전에서 고개를 푹 숙인 채 작은 목소리로 국가를 따라 불렀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정부로부터 보복당할 위기에 놓였다.

불충 행위와 적에 패배했다는 이유로 최대 사형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가족까지 걸려있어 선수들 입장에서 망명하는 것도 쉽지 않다.

'FIFPRO' 트위터

이런 상황 속 이란 프로축구 선수 출신 아미르 나스르-아자다니가 사형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96년생 아미르는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 체포됐고, 처형될 위기에 놓였다.

일각에선 유명인을 처형해 공포 확산 의도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CNN
CNN

실제로 공개 처형이 이뤄지고 있는 이란의 상황.

모쪼록 선수들 뿐 아니라 시위대의 안전이 보장받길 기도한다.

 

움짤 출처 : 'AmichaiStein1' 트위터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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