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앞두고 최대 화두가 된 이강인의 선발 여부.

우선 최종 명단엔 포함됐지만 출전 여부는 불투명했다.

그래도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전에서 곧바로 이강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가나전에서도 이어진 이강인 교체 투입.

두 차례 경기에서 이강인은 모두 임팩트를 보였다.

특히 가나전에서 선발이 아닌 게 아쉬울 정도의 맹활약.

이강인의 활약에도 끝내 가나전 승리를 거두진 못했다.

경기 후 스페인 매체와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전 각오를 드러낸 이강인.

그러자 스페인 매체에서 다소 날카로운 질문을 건넸다.

"오늘 최선을 다했다면 그 이상으로 잘할 수는 없었나요?"

괜히 시비거는 것처럼까지 느껴질 수 있을 질문.

이강인은 이 질문을 완벽히 대처했다.

지나간 건 지나간 거라는 이강인의 답변.

이제 포르투갈전을 집중하겠다며 완벽히 탈압박했다.

그러자 또 한 번 이어진 스페인 기자의 압박 면접.

벤투 감독의 선발 제외 이유를 물었다.

이강인 입장에서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이 질문.

이 역시 완벽하게 탈압박 성공했다.

인생 2회차 사는 것 같은 01년생 이강인.

감독의 선택을 존중하고, 승리를 위해 뛴다고 답변했다.

잠시 후에도 이어진 압박성 질문.

여기서 답변 잘못하면 가나를 존중하지 않는다며 공격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이강인의 탈압박은 완벽했다.

월드컵에 쉬운 경기가 없다는 이강인의 답변.

01년생에게서 나올 인터뷰 스킬이 아니다.

그와 동시에 포르투갈전과도 관련해 질문을 받은 이강인.

이번에도 이강인의 답변은 완벽했다.

"이건 월드컵이다."

"하지만 우리가 준비를 잘하고, 할 일들을 해낸다면 이기지 말라는 법이 없다."

실력 뿐 아니라 태도 역시 완벽한 이강인의 모습.

다가올 포르투갈전에서 또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내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