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대 투혼에도 불구..." 경기 후 패배의 아쉬움에 구자철 품에 안겨 펑펑 오열한 '국대 선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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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 투혼에도 불구..." 경기 후 패배의 아쉬움에 구자철 품에 안겨 펑펑 오열한 '국대 선수'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2.11.29
  • 조회수 2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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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팬들이 대표팀에 바랬던 모습이다.

경기력이 좋아서 더 아쉬운 월드컵 두 경기 결과.

무엇보다 우루과이전에서 밀리지 않은 대표팀의 중원.

그 중심엔 황인범이 있었다.

가나전에서도 황인범의 영향력은 어마무시했다.

대표팀 선수들 중 몇 안 되는 도전적 플레이어였다.

'thekfa' 인스타그램
'thekfa' 인스타그램

하지만 후반 들어 머리에 충격을 입은 황인범.

출혈까지 있었지만 황인범에겐 그 무엇도 중요하지 않았다.

 

붕대 감고 들어와 다시 한 번 불태운 투지.

위축될 법도 했지만 적극성은 변함이 없었다.

 

불과 1분 뒤엔 볼을 살려내기 위해 몸까지 날렸다.

그 과정에서 벗겨진 붕대.

 

하지만 팀이 지고 있어 붕대를 신경쓸 겨를도 없었다.

황인범은 곧바로 붕대를 던진 채 다시 한 번 경기에 임했다.

 

비단 머리 뿐 아니라 다리에도 느껴진 불편함.

그럼에도 황인범은 절뚝거리며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thekfa' 인스타그램
'thekfa' 인스타그램

불편한 몸상태에도 변함없이 팀을 위해 보여준 헌신.

하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하며 경기 후 감정이 복받쳤다.

'KBS 스포츠' 유튜브
'KBS 스포츠' 유튜브

선배 구자철 품에 안겨 한동안 터트린 눈물.

그 누구보다 구자철 입장에서 잘 알고 있을 황인범의 마음.

말없이 황인범을 안아주며 위로했다.

'KBS 스포츠' 유튜브
'KBS 스포츠' 유튜브

경기력이 좋았기에 더 큰 아쉬움.

구자철은 "뭔가를 이루려고 하지 말라"며 부담을 줄여줬다.

'KBS 스포츠' 유튜브
'KBS 스포츠' 유튜브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만으로 충분히 전해진 황인범의 헌신.

그 자체로 황인범은 이번 월드컵에서 충분히 뭔가를 이뤄냈다.

Teller Report
Teller Report

부상에도 변함없이 보여준 투지.

결과와 별개로 팬들이 대표팀 선수들에게 바랬던 모습을 보여줬다.

 

움짤 출처 : 'SBS'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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