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합류에 실패한 이승우.
K리그에서 활약이 좋았지만 벤투 감독의 마음에 드는 덴 실패했다.
그럼에도 이승우의 카타르 합류가 성사됐다.
선수 대신 해설위원으로 합류하게 된 카타르 월드컵.
대선배 박지성과 함께 해설 호흡을 맞추게 됐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 이승우의 해설위원 데뷔.
원래 입담은 좋았지만 해설은 또 다른 영역이었기 때문.
그렇게 아르헨티나-사우디전에서 성사된 이승우의 해설 데뷔전.
놀랍게도 톤부터 드립력까지 기대치를 한참 초과했다.
시작부터 범상치 않았다.
아르헨티나 명단을 스페인어로 읊으며 시작된 활약.
지금부터 주요 어록을 소개한다.
배성재 : 코리안 메시라고 하니 부담스러우신가요?
이승우 :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2의 메시는 참 많죠. 코리안 메시도 있고, 일본 메시 쿠보도 있고, 스페인 메시 보얀 선수, 카타르 메시 남태희 선수까지 있죠. 제2의 메시만 합치면 한 300명 되는 것 같습니다.
배성재 : 이승우 선수는 메시 선수와 연락이 닿습니까?
이승우 : 문자를 보내봐야 할 것 같은데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안 될 것 같습니다.
이승우 : 스칼로니 감독은 활동량이 많은 선수를 좋아하거든요. 만약 박지성 선수가 아르헨티나 선수였다면 분명히 베스트 11에 들어갔을 겁니다.
박지성 : 아쉽네요... 메시랑 같이 뛸 수 있었는데...
배성재 : 12번! 라우타로 선수인데요.
이승우 : 우리나라에 K-황소 황희찬 선수가 있듯이 아르헨티나엔 A-황소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있습니다.
배성재 : 아주 담백한 세레머니를 보여준 리오넬 메시 선수인데요.
이승우 : 메시 선수에게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호날두의 호우, 박지성의 산책, 손흥민의 찰칵 세레머니처럼 임팩트가 있어야 하거든요. 마음 같아선 제 갈까말까 세레머니를 메세지로 보내주고 싶습니다.
데 파울 슈팅 상황.
이승우 : 실제로 저렇게 오면 달콤하거든요. 때리기 좋게 왔어요! 아 근데 데 파울 선수 힘이 너무 들어갔는데요. 공격수 입장에서 저게 통통 올 때 달콤하다 느끼거든요. 하....!!! 아쉽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추가시간 관련.
이승우 : 최근 3경기를 보면 거의 노래방 서비스 수준으로 주고 있거든요. 10분, 14분 계속 주고 있습니다~!!
경기 내내 기대 이상의 해설 능력을 보여준 이승우.
우려와 달리 팬들의 기대치를 한참 초과하며 호평받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기간 이어질 해설위원 이승우의 맹활약.
남은 일정에서도 멋진 해설 보여주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SBS'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