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바람 잘 날이 없는 호날두의 맨유 생활.
그래도 지난 시즌 레전드의 귀환까진 좋았다.
하지만 올 시즌 베테랑답지 않은 모습으로 맨유 팬들의 신뢰까지 잃고 있다.
프리시즌 계속된 이적 시도, 하지만 불발.
여기부터 호날두의 폭주가 시작됐다.
가장 대표적인 게 토트넘전 조기 퇴근.
텐 하흐 감독의 출전 지시를 거부한 채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결국 사과하며 마무리되나 싶었던 호날두의 폭주.
최근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에서 제대로 한 건 했다.
자신을 맨유의 희생양이라고 주장한 호날두.
이어 현 감독 텐 하흐와 전 감독 랑닉을 모두 비판했다.
옛 동료 루니와 네빌 역시 화살을 피하지 못했다.
호날두의 행실을 두고 비판했던 루니와 네빌.
이에 호날두는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하지 말라며 한마디 했다.
물론 모두가 호날두에게 비난을 받은 건 아니다.
계속해서 호날두를 옹호해온 퍼디난드와 로이 킨.
호날두는 이들에게 따뜻한 말로 감사를 표했다.
그와 동시에 호날두는 과거 감독 솔샤르에게도 존중을 표했다.
"맨유에서 3명의 감독과 함께 했지만 솔샤르만이 내가 존경하는 감독이다."
여기까진 마냥 솔샤르를 옹호한 줄 알았다.
그런데 이후 솔샤르의 팀 토크를 밝히며 졸지에 한 방 멕였다.
"어느 경기 전 솔샤르 감독은 팀 토크 대신 영상 하나를 보여줬다."
"본인이 넣은 199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득점 영상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0-5로 대패했다."
정황상 리버풀전으로 추정되는 경기.
크루이프 영상 보여준 슈틸리케 감독을 연상케 한다.
분명 솔샤르 감독 존경한댔는데 한 방 멕인 호날두.
풀 인터뷰 영상이 공개되면 얼마나 큰 파장이 일지 짐작도 가질 않는다.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호날두와 맨유의 관계.
과연 호날두의 미래가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