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맞나 싶은데..." 요즘 애들이 '피온4'로 축구를 배우면서 벌어진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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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나 싶은데..." 요즘 애들이 '피온4'로 축구를 배우면서 벌어진 대참사
  • 이기타
  • 발행 2022.11.11
  • 조회수 7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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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온 때문에 바뀌어버린 위상.

아버지 차범근의 존재는 차두리에게 든든하면서도 부담스러웠다.

오히려 차범근의 아들이라는 기대감이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스타 플레이어 2세 대부분이 겪는 어려움이기도 하다.

하지만 차두리는 본인의 실력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냈다.

유럽 무대, 특히 국가대표에서 보였던 폭발력.

'차범근 아들'이 아닌 '차미네이터' 그 자체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FIFA
FIFA

대중들은 이제 차두리라는 선수 자체에 박수를 보냈다.

그렇게 정들었던 국가대표를 떠나는 순간.

2015년 3월 뉴질랜드와 평가전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그러곤 본인의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전 축구를 잘하는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아버지에 비하면 더욱 부족했어요."

"그래서 더 노력했습니다. 실력에 비해 너무나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전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한 선수라고 자부합니다."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모든 행사를 마치고 그라운드를 떠나는 차두리.

그런 차두리를 아버지 차범근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던진 한마디.

"이제 차범근 아들로 태어난 거 후회 안하지?"

'CheGiaevara' 트위터
'CheGiaevara' 트위터

세계적인 레전드였던 아버지, 그래서 더 기대를 받았던 아들의 부담감.

옆에서 모든 걸 지켜보며 가슴 아팠을 아버지.

하지만 아들은 모든 걸 이겨냈다.

그 길고 길었던 순간들이 한마디에 모두 축약됐다.

이 영상을 본 축구팬 역시 감동받아 다음과 같이 댓글을 남겼다.

유튜브
유튜브

"아버지의 후광에 가려졌지만 피파에서는 아버지보다 1티어입니다."

욕인지 칭찬인지 모를 이 팬의 댓글.

많은 팬들이 공감을 표했다.

피파온라인
피파온라인4

그렇다.

사실 적어도 피온에서는 차두리의 명성이 아버지를 한참 앞지른다.

괴랄한 스탯과 체감으로 적폐 그 자체가 됐다.

피파온라인
피파온라인4

피온에서 국뽕 스쿼드의 위력은 가히 압도적이다.

그중에서도 최강으로 평가받는 캐릭터가 바로 차두리다.

 

 

현역 시절 때 보여준 치달이 그대로 구현됐다.

 

여기에 피지컬 한 방이면 웬만한 공격수들 다 튕겨나간다.

 

상대로 차두리를 만나면 지옥이 따로 없다.

그 모든 차두리의 장점을 축약한 짤이 바로 이 장면이다.

 

급기야 요즘 애들에겐 '손차박'의 의미마저 달라졌다.

보통 손흥민, 차범근, 박지성으로 대표되는 손차박.

하지만 피온 때문에 위상이 바뀌고 말았다.

네이버 카페

손흥민, 차두리, 박주영으로 바뀌어버린 인물들.

차두리 역시 대단한 선수였지만 그보다 더 대단했던 아버지 차범근의 명성.

적어도 피온 내에선 두 사람의 입지가 뒤바뀌었다.

( + 참고로 차두리 못지 않게 박주영 역시 피온에서 적폐 그 자체다. )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게임 내에선 아버지가 아들 축구화 닦아줘도 무방한 능력치.

그저 리스펙(?)이다.

 

움짤 출처 : 'KFATV_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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