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 :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성악설 믿게 만드는 '커뮤니티 회원'의 FM 즐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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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 :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성악설 믿게 만드는 '커뮤니티 회원'의 FM 즐기는 방법
  • 이기타
  • 발행 2022.11.07
  • 조회수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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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다양한 FM 과몰입 방식.

 

한 번 빠지면 쉽게 헤어나올 수 없는 악마의 게임 FM.

유저들마다 게임을 즐기는 방식 역시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하다.

바로 FM 최고의 매력은 과몰입이란 사실.

물론 과몰입 방식은 각자 다를 거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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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식의 전술 노트를 사용하는 유저.

또는 중요 경기 때마다 양복을 입고 등장하는 유저.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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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날 땐 이것저것 다 던지고 싶다.

이런 유저들을 위해 FM 2021 시리즈부터는 '물병 던지기' 기능까지 추가됐다.

하지만 과몰입의 역기능도 존재한다.

한 유저의 FM 즐기는 방식을 살펴보자.

락싸
락싸

시작부터 범상치 않다.

"공식 경기 단 한 경기도 못뛰게 하고 은퇴시키기"가 목표라는 이 사람.

락싸
락싸

이 선수의 포지션은 골키퍼.

30세가 됐지만 젊었을 때 체결한 노예 계약으로 이적조차 하지 못한다.

락싸
락싸

30세에도 U-23 주장을 맡고 있는 그의 역할.

커리어 통틀어 유일한 우승 트로피는 유스 팀에서가 전부다.

이후에도 이 골키퍼에게 희망은 없다.

락싸
락싸

평생을 고대한 리그 데뷔전에서 공격수로 출전시키겠다는 유저.

이건 정말 사탄도 울고 갈 마음씨다.

하지만 반대로 과몰입의 순기능도 존재한다.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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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AS로마 중원의 핵이었던 나잉골란.

이 유저는 나잉골란의 활약이 저조해져 호시탐탐 판매할 명분만 보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챔스 8강전에서 나잉골란이 사고를 쳤다.

이때다 싶어 2주 주급 정지 + 출전 시간 제한을 가하기 시작한 유저.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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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이적하기 전 들이받을 줄 알았다.

하지만 나잉골란에겐 낭만이 존재했다.

마지막으로 전한 그의 이별 소감.

"여기 있던 동안 소중한 경험을 했다. 그동안 고마웠다."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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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먹먹해지는 그의 사연.

서울 시내 한복판이라도 걷지 않으면 눈물샘 멈출 방법이 없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댓글에 사탄이 등장했으니.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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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사탄은 내밀 명함도 없겠다.

아무튼 이토록 다양한 FM 과몰입 방식.

이게 바로 FM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움짤 출처 :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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