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확실히 달라졌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위기감이 가득했던 맨유 상황.
텐 하흐 감독의 전술이 녹아들며 확실하게 달라졌다.
어느덧 리그에서 5위까지 치고 오른 순위.
결과 뿐 아니라 경기력 역시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이제 남은 건 유로파리그에서의 성과.
레알 소시에다드와 최종전에서 조 1위를 노렸다.
조 1위를 위해선 2점차 이상 승리가 필요했던 상황.
맨유가 이른 시간 가르나초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제 남은 건 1점 뿐.
하지만 후반까지도 추가골이 터지질 않았다.
그러자 경기를 10여 분 남겨두고 텐 하흐 감독이 예상치 못한 교체 카드를 꺼냈다.
가르나초를 빼고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한 이 선수.
바로 수비수 매과이어였다.
과거 펠라이니처럼 헤더를 노린 텐 하흐 감독의 깜짝 용병술.
투입과 동시에 매과이어가 헤더로 기회를 엿봤다.
호날두를 향해 떨어트린 볼.
하지만 매과이어의 파울이 선언됐다.
이후 또 한 번 매과이어에게 향한 볼.
재빠르게 등을 졌지만 역부족이었다.
매과이어 투입 이후 기대했던 고공 전술.
크로스 자체가 부정확해 좀처럼 기회가 오진 않았다.
결국 맨유의 1-0 승리로 마무리된 경기.
한 점이 부족해 조 1위 탈환에 실패했다.
그 과정에서 보여준 텐 하흐 감독의 매과이어 공격수 기용.
시간이 부족했고,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이라 아쉽게 결과로 이어지진 않았다.
하지만 또 한 번 승리를 챙기며 이어간 상승세.
앞으로 텐 하흐 감독이 또 어떤 전술로 맨유 팬들을 기쁘게 할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