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이어진 이승우의 유럽 도전.
관심도 많이 받았지만 그만큼의 결과물을 내진 못했다.
그랬던 이승우가 올 시즌을 앞두고 새 도전에 나섰다.
커리어 첫 K리그 도전에 나선 이승우.
사실 올 때까지만 해도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스타성 면에서 의심할 여지가 없었던 상황.
프로 무대에서 이렇다 할 결과물이 없었던 만큼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이승우는 처음부터 당찼다.
싸늘한 시선 따위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긴 말보다 실력으로 쇼앤프루브한 올 시즌.
무려 14골 3도움을 쓸어담으며 완벽하게 날아올랐다.
그러자 벤투호 승선 가능성까지 거론된 상황.
이승우 역시 내심 기대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이승우를 선택하지 않은 벤투 감독.
이승우 역시 아쉽지만 이를 받아들였다.
명단 발표 당일 아침까지 기다렸지만 아쉽게 무산된 대표팀 발탁.
그래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었다.
한편 시즌 종료 후 군사훈련을 결정한 이승우.
아시안게임 당시 병역 혜택을 받으며 3주 간 훈련이 예정됐다.
짧게 머리 자르며 박새로이 스타일로 변신한 이승우의 헤어 스타일.
"남자가 돼 돌아오겠다"는 말과 함께 훈련소로 떠났다.
그런데 그 사이 들려온 깜짝 소식.
이승우의 카타르 월드컵 합류 소식이 전해졌다.
선수가 아닌 해설위원으로.
박지성, 장지현, 배성재 등과 함께 카타르 월드컵 중계에 나설 이승우.
합류 소감으로 다음과 같이 전했다.
"평소 존경하던 레전드 박지성 해설위원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돼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
"비록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어 아쉽지만 응원단장의 마음으로 마이크를 잡고 응원하겠다."
"앞서 월드컵에 출전했던 경험을 살려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다."
비록 선수는 아니어도 반가운 이승우의 해설위원 합류 소식.
이승우의 첫 해설위원 데뷔, 그리고 향후 대표팀 발탁 모두 응원한다.
움짤 출처 : 'SBS' 뉴스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