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교체 투입 직후 환상의 노룩 패스로 토트넘 팬들을 충격에 빠트린 '에메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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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교체 투입 직후 환상의 노룩 패스로 토트넘 팬들을 충격에 빠트린 '에메르송'
  • 이기타
  • 발행 2022.10.27
  • 조회수 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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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참 좋은데...

콘테 감독 쓰리백 체제에서 윙백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

공격과 수비 모두 가담하며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낸다.

당연히 경기 때마다 윙백이 볼을 잡는 횟수도 많아진다.

 

 

그 과정에서 드러난 에메르송의 존재감.

위치 선정도 좋아 꼭 경기마다 결정적 찬스가 한 번씩은 찾아온다.

하지만 매번 허공으로 쏘아보내는 공.

이어지는 에메르송의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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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역시 에메르송의 존재감은 상당했다.

그러던 와중 아스날전에서 나온 퇴장.

그 사이 도허티가 복귀하며 조금씩 존재감이 흐릿해졌다.

 

The Sun
The Sun

 

하지만 스포르팅전 절체절명의 순간 교체 투입된 에메르송.

1-1로 맞선 상황에서 모우라를 대신해 투입됐다.

 

 

 

투입과 동시에 에메르송은 미친 존재감을 자랑했다.

회심의 크로스로 존재감을 알렸으나 허무하게 무산됐다.

 

 

 

하지만 에메르송의 진짜 활약은 이거였다.

후반 막판 추격의 고삐를 당기던 토트넘.

황당한 노룩 패스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평소 에메르송이 즐겨해왔던 노룩 패스.

아무리 그렇다 해도 여기서 저렇게 나올 줄은 몰랐다.

 

'SPOTV' 중계화면
'SPOTV' 중계화면

 

화가 나다 못해 해탈해버린 토트넘 팬들.

그 순간 콘테 감독의 리액션이 모든 걸 설명했다.

 

 

 

하지만 에메르송이 결정적 순간 제대로 한 건 해냈다.

헤더로 케인의 극장 버저비터 역전골에 기여한 것.

 

 

 

 

 

그런데 여기서 끝나면 에메르송의 활약상이 아니다.

잠시 후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VAR 판독 결과 득점 취소를 선언한 주심.

알고보니 에메르송의 헤더 순간 케인이 공보다 앞섰다.

 

'SPOTV' 중계화면
'SPOTV' 중계화면

 

육안으로 식별 불가능할 정도의 차이.

그렇게 에메르송의 영웅 기회가 날아갔다.

 

Football London
Football London

 

스포르팅전 팬들의 기억에 남은 건 노룩 패스 뿐.

사람은 좋은데 축구만 좀 더 잘해주면 참 좋겠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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