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낭만이지" 국대 출신 레전드가 현 캡틴 '이청용'에게 건네받은 생애 마지막 주장 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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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낭만이지" 국대 출신 레전드가 현 캡틴 '이청용'에게 건네받은 생애 마지막 주장 완장
  • 이기타
  • 발행 2022.10.23
  • 조회수 8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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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이 가득했던 울산의 리그 최종전.

무려 17년 만에 리그 우승을 거머쥔 울산.

리그 마지막까지 한 경기 앞두고 일찌감치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강원전 승리와 함께 축제 분위기가 된 선수단과 팬들.

 

 

이제 축제 분위기 속 준비한 제주와의 최종전.

엄청난 열기 속 울산 문수 경기장은 무려 3층까지 개방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수많은 관중들이 지켜본 가운데 전반 35분 경 벌어진 의문의 플레이.

김태환이 갑작스럽게 공을 저 멀리 뻥 차냈다.

부상자가 있던 것도 아니었다.

 

 

 

알고보니 그 사이 교체를 준비하고 있던 한 선수.

주인공은 국가대표 출신이자 울산 플레잉 코치 이호.

 

 

 

 

과거 제니트에서 UEFA컵, UEFA 슈퍼컵 우승 트로피, 2006 독일 월드컵 출전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했다.

무엇보다 울산에서 기록한 2005년 리그 우승.

현 선수단 중 유일하게 울산 소속으로 마지막 리그 우승을 경험한 레전드였다.

 

'울산현대축구단 - Ulsan Hyundai Football Club' 페이스북
'울산현대축구단 - Ulsan Hyundai Football Club' 페이스북

 

지난 시즌부터 플레잉 코치로 활약했지만 출전 수는 0회.

사실상 코치 역할에 집중하고 있었다.

하지만 울산의 리그 우승이 확정된 시점.

게다가 올 시즌 종료 후 이호가 은퇴를 발표한 상황.

홍명보 감독은 이호에게 최고의 은퇴 선물을 결정했다.

 

 

 

등번호에 맞춰 35분 경부터 진행된 교체 투입.

이호는 애써 눈물을 참았다.

 

 

 

그 순간 관중석에서 터진 아내 양은지의 눈물.

모두에게 감회가 남다를 순간이었다.

 

 

 

19년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는 이 순간.

올 시즌 이호의 리그 첫 출전이자 생애 마지막 출전이 그렇게 결정됐다.

 

 

 

현 캡틴 이청용은 주장 완장을 내주며 레전드를 맞이했다.

그렇게 전반을 마무리하고 하프타임 진행된 은퇴식.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많은 후배들 뿐 아니라 옛 은사 김정남 감독까지 방문했다.

그동안 커리어를 회상하며 이호의 생각 역시 많아졌다.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2003년부터 이어진 이호의 축구선수 커리어.

17년 만에 울산의 리그 우승을 경험하며 화려하게 끝냈다.

 

울산 현대
울산 현대

 

낭만이 가득했던 울산의 리그 최종전.

앞으로도 이호에게 펼쳐질 제2의 인생을 응원한다.

 

움짤 출처 :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