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넣겠다고?" 팀이 지고 있는데 자신의 교체 투입을 지시한 감독에게 '데 로시'가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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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넣겠다고?" 팀이 지고 있는데 자신의 교체 투입을 지시한 감독에게 '데 로시'가 보인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2.09.27
  • 조회수 6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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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리스펙이다.

어느 팀에서든 축구선수에게 간절한 출전 기회.

프로 무대 혹은 국가대표 경기에서 기회 한 번을 얻기 위해 많은 유망주들이 땀을 흘린다.

만약 그 팀에서 출전하지 못한다면 이적을 준비해야 한다.

 

 

선수가 경기를 못 뛴다면 존재 가치도 사라진다.

그런데 반대로 본인을 교체 투입하려는데 거부한 선수도 존재한다.

 

'SBS SPORTS' 중계화면

 

프로가 경기 투입을 거부하는 건 좀처럼 상상하기 힘들다.

물론 교체 아웃을 거부한 선수는 있지만(...).

 

'SBS SPORTS' 중계화면

 

놀랍게도 본인의 투입을 거부한 선수가 있다.

물론 항명 차원에서 거부하는 케이스가 종종 있긴 한다.

그런 경우 팬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는다.

하지만 더 놀라운 건 팬들 역시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는 사실.

 

The New Daily
The New Daily

 

때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이탈리아와 스웨덴의 맞대결이었다.

이탈리아 입장에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상황.

 

The Sun
The Sun

 

하지만 후반까지 0-0으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초조해지는 쪽은 이탈리아였다.

 

Soccer Laduma
Soccer Laduma

 

당연히 공격 자원의 투입이 절실했던 상황.

그런데 당시 이탈리아 벤투라 감독은 다소 이상한 선택을 내렸다.

 

The Guardian

 

뜬금없이 미드필더 데 로시의 웜업을 지시한 것.

그러자 데 로시의 반응은 더욱 놀라웠다.

 

90Min

 

"미친 거 아닙니까?"

"득점이 필요한데 공격수 인시녜를 넣는 게 맞잖아요."

"왜 수비형 미드필더인 나를 투입하려는 겁니까?"

 

 

결국 포기하고 점퍼를 벗었던 데 로시.

하지만 이후 항명이 받아들여지며 데 로시의 출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RAI 1

 

그럼에도 경기는 끝내 0-0으로 종료되며 이탈리아의 월드컵 진출은 실패로 끝났다.

이후 데 로시를 비롯한 여러 베테랑 선수들은 일제히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중계화면
중계화면

 

감독의 권한은 절대적이고, 이를 거슬러선 곤란하다.

게다가 자신의 교체 투입을 거부하는 건 좀처럼 쉬운 행동이 아니다.

 

Fox Sports
RAI 1

 

하지만 데 로시의 항명엔 분명 이유가 있었다.

쉽지 않았지만 모두를 납득시켰던 데 로시의 교체 거부.

그저 리스펙이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평범함은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