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 왜 안 넣었어요?"라는 질문을 받고 '벤투 감독'이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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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 왜 안 넣었어요?"라는 질문을 받고 '벤투 감독'이 보인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2.09.24
  • 조회수 1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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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개개인 선발은 결국 벤투 감독의 몫.

올 시즌 초반 심상치 않은 이강인의 경기력.

그냥 리그도 아닌 라리가에서 연일 맹활약을 이어갔다.

이강인의 맹활약을 벤투 감독 역시 외면할 수 없었다.

 

 

당초 벤투 감독 플랜에 없었던 이강인.

카타르 월드컵 직전 극적으로 대표팀 명단 합류에 성공했다.

 

'FTalentScout' 트위터
'FTalentScout' 트위터

 

작년 3월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대표팀.

코스타리카전 이강인의 출전 여부에 큰 관심이 쏠렸다.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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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경기 전 전술 변화를 시사한 벤투 감독.

실제로 코스타리카전에서 이전보다 공격적 전술을 선보였다.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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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을 원볼란치로 두며 보다 공격적인 전술로 나선 코스타리카전.

하지만 선발 라인업 자체에 큰 변화가 있다고 보긴 어려웠다.

 

'TV조선' 중계화면
'TV조선' 중계화면

 

깜짝 선발로 나선 윤종규를 제외하면 대부분 기존까지 나선 선수들이었다.

월드컵 직전인 걸 생각하면 당연한 선택이다.

다만 아쉬운 건 이강인의 선발 제외였다.

 

 

 

워낙 훌륭했던 최근의 퍼포먼스.

후반 교체 투입을 기대했지만 벤투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이번에도 이강인은 벤치에서 대기만 하다 끝났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이강인의 결장 이유에 대한 질문이 주어졌다.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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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벤투 감독은 단호하게 이유를 밝혔다.

"백승호, 조유민 등도 출전하지 못했다."

"모든 선수가 뛸 수는 없다."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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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입장에선 카메룬전을 기약하게 된 상황.

그와 동시에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을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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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경기를 했고, 전반 35분 동안은 괜찮았다."

"대부분 지배하며 경기를 했는데, 전반 결과는 공정하지 않다."

"전반 막판 10분 가량 상대 크로스 상황에서 적극성이 떨어진 건 맞다."

"실점 장면이 상대의 유일한 기회였다."

"후반 역시 우리가 주도했고, 이길 기회는 충분했다."

"하지만 수비 전환 과정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게 있었다."

"전반적으로 경기력은 괜찮았는데, 결과가 정당하지 않다."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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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합류에도 전반적인 수비 불안을 노출한 경기.

그 이유로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선수 개개인의 문제로 볼 게 아니다."

"김민재는 매우 훌륭한 선수고, 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몇 장면에서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엔 수비 라인 문제가 아닌 볼을 잃거나 전환 과정에서 실수가 나왔다."

"축구는 효율성이 중요한데, 코스타리카는 세 차례 기회에서 두 번 득점했다."

"우리가 이기지 못한 이유다."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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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선발의 주인공 윤종규에 대해선 다음과 같이 평했다.

"상당히 만족스럽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

"대표팀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했지만 감독 입장에서 늘 선택해야 한다."

"다음주 화요일 어떤 옵션을 낼지 고민하겠다."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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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개개인 선발은 결국 벤투 감독의 몫.

물론 우려도 있지만 이제 할 수 있는 건 응원 뿐이다.

다가올 카메룬전에서 보다 나아진 모습으로 돌아오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TV조선'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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