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황의조가 선택한 도전.
노팅엄으로 이적한 뒤 올림피아코스 임대를 택했다.
황의조 입장에선 월드컵 때까지 주전 보장과 향후 PL 도전을 위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황의조의 올림피아코스 생활.
시즌 초반 6경기에서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그 사이 결정적 찬스도 놓치는 등 영 좋지 않은 출발.
이번 A매치 소집 기간은 황의조에게도 중요했다.
빠르게 한 골 터트리며 감각 회복이 필요했던 상황.
코스타리카전에서 선발 출전해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부터 크게 드러나지 않았던 황의조의 존재감.
두 차례 슈팅은 모두 무위에 그쳤다.
그랬던 황의조에게 후반 들어 결정적 찬스가 찾아왔다.
황희찬의 저돌적인 돌파 과정에서 골문 앞 슈팅 찬스가 났다.
공이 터져라 풀파워로 쏘아보낸 슈팅.
워낙 코앞이라 득점이 예상됐지만 이게 또 골대를 강타했다.
곧바로 상대 수비 실수를 틈 타 또 한 번 찾아온 슈팅 찬스.
여기서 또 누리호를 쏘아올렸다.
누구보다 답답할 건 황의조 본인.
표정에서도 답답함이 확실하게 느껴졌다.
잠시 후 황의조에게 또 한 번 찾아온 찬스.
나상호의 훌륭한 플레이로 결정적 기회가 왔다.
하지만 이번엔 터치 미스가 나왔다.
확실히 한창 좋을 때 폼과는 거리가 있었다.
결국 앞선 장면을 끝으로 교체 아웃된 황의조.
아쉽게도 대표팀 경기마저 무득점에 그쳤다.
대표팀 입장에서 절실한 주전 공격수 황의조의 골 감각 회복.
다음 카메룬전에서 꼭 골맛 본 뒤 올림피아코스로 기분 좋게 돌아가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TV조선'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