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개막 후 한 달 넘게 지난 시점.
초반 주요 이적생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PL에 홀란드가 있다면 세리에A엔 김민재가 있다.
이쯤에서 정리해보는 유럽축구 초반 베스트 11.
명단 선정을 위해 축잘알 두 명이 뭉쳤다.

'원투펀치'에 나란히 등장한 한준희와 임형철 해설위원.
먼저 한준희 위원이 명단을 선정했다.

GK : 쿠르투아
DF : 칸셀루, 김민재, 살리바, 키미히
MF : 네이마르, 더 브라위너, 발베르데, 메시
FW : 레반도프스키, 홀란드

여기서 가장 주목할 건 김민재의 이름이다.
잘한다 잘한다 했어도 유럽 베스트 11에 거론될 줄은 몰랐다.

그렇다고 한준희 위원이 국뽕 때문에 선정한 것도 아니었다.
실제로 김민재의 초반 퍼포먼스는 이 명단에 들어가기 충분했다.
국내에서만 인정하는 것도 아니다.
'후스코어드'에선 통계를 기반으로 유럽 5대 리그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여기에도 김민재의 이름이 있었다.

물론 단순히 스탯 기반이라 이걸로 모든 걸 판단하기엔 무리다.
하지만 현재 김민재의 활약이 어느 정도인진 짐작할 수 있다.
이미 세리에A 이달의 선수 후보로도 등록된 상황.
그 뿐 아니라 모든 현지 패널이 김민재를 세리에A 베스트 11으로 거론하는 중이다.

그 외에도 특이할 점은 키미히의 우측 풀백 선정.
물론 우측 풀백이 가능하지만 현재 주 포지션은 미드필더.
한준희 위원은 차마 키미히를 뺄 수 없어 부득이하게 우측 풀백으로 넣었다.

한편 임형철 위원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GK : 메냥
DF : 칸셀루, 뤼카, 밀리탕, 제임스
MF : 페드리, 발베르데, 메시
FW : 네이마르, 레반도프스키, 홀란드

한준희 위원과 수비 라인은 아예 다르게 구성했다.
하지만 미드필더 위쪽은 거의 흡사하다.
더 브라위너가 페드리로 바뀐 것과 포지션을 제외하면 아예 똑같다.

홀란드, 레반도프스키, 네이마르, 메시는 사실 반박할 수가 없다.
여기에 특이할 선수가 바로 발베르데.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본 사람들이라면 뽑지 않을 수 없다.
당장 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막아야 할 선수이기도 하다.

아무튼 김민재의 선정만으로 놀라운 현 상황.
시즌 후에도 김민재가 지금의 평가를 유지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