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트넘과 팀 K리그에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양현준.
이 매치에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이후로도 K리그에서 계속 맹활약하며 유력 영플레이어 후보까지 거론되는 중이다.
그러자 벤투 감독도 주목하기 시작한 양현준의 재능.
카타르 월드컵 직전 대표팀 평가전 소집 명단 합류에 성공했다.
생애 첫 합류가 월드컵과 직결될 수 있는 상황.
양현준은 대표팀 합류 뿐 아니라 손흥민과의 만남 역시 기대했다.
"굉장히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에요."
"세계적인 형이라 보면 신기할 것 같아요."
"흥민이 형께서 제 이름은 기억해 주시지 않을까요?"
드디어 대망의 대표팀 소집 당일.
난생 처음 대표팀에 소집하는 선수답게 처음부터 끝까지 어색 그 자체였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긴장하며 들어온 소집 길.
한창 훈련을 하던 와중 반가운 손님이 등장했다.
한창 스트레칭 중에 입장한 월드 클래스 손흥민.
그것도 모르고 양현준은 한창 스트레칭에 열중했다.
아무것도 모르다가 잠시 후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꼈다.
눈치껏 뒤를 바라보니 걸어오고 있는 흥민이 형.
이에 양현준은 재빠르게 기립하며 흥민이 형 영접을 준비했다.
군기 바짝 든 채로 세상 공손하게 악수를 건넸다.
손흥민과 양현준의 나이는 무려 9살 차.
흥민이 형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올 만하다.
K리그에서 스타인 양현준에게도 마냥 신기한 손흥민의 존재.
잠시 후 인터뷰에선 사회 생활용 멘트도 제법 날렸다.
한편 양현준의 롤 모델은 황희찬.
PL 무대에서 보여준 경쟁력이 이유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양현준의 플레이 스타일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
월드 클래스 형님, 롤 모델과 함께 첫 성인 대표팀으로 나설 양현준.
K리그에서 보여준 그 저돌성을 대표팀에서도 후회없이 보여주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스포츠타임'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