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득점왕으로 정점을 찍은 손흥민.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이상할 정도로 득점 침묵에 빠졌다.
무려 8경기 동안 이어진 손흥민의 무득점 기록.
결국 레스터전에서 손흥민은 벤치로 향했다.
그동안 손흥민의 입지를 감안하면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후반 교체 투입 후 마침내 혈이 뚫렸다.
약 14분 만에 자신의 시즌 첫 골을 만들어냈다.
그토록 바라고 바랬을 이 순간.
득점 이후 밝게 웃어왔던 손흥민의 표정이 굳었다.
그동안의 감정이 북받치는 것 같은 손흥민의 표정.
정말 하고 싶었을 '찰칵 셀레브레이션' 이후에도 표정은 밝아지지 않았다.
여기서 알 수 있는 당사자 손흥민의 마음 고생.
다른 누구보다 본인이 가장 심했을 거다.
한 번 터지자 본격적으로 터지기 시작한 손흥민의 득점포.
막혔던 변기가 뚫리듯 내친김에 멀티골까지 터졌다.
하지만 이번에도 웃음을 보이지 않은 손흥민.
첫 골 때보단 나아졌지만 여전히 표정은 굳어있었다.
이후 VAR 끝에 완성된 해트트릭.
수많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면서도 여전히 감정은 북받쳤다.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을 심경.
이렇게 쉬운 득점이 그토록 터지질 않았다.
그래도 계속해서 축하를 받으며 조금씩 웃음을 되찾은 손흥민.
자기 진영으로 향하며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많은 축구팬들이 보고 싶었던 손흥민의 밝은 모습.
경기 후 드디어 특유의 밝은 미소를 되찾았다.
애초에 의심할 필요가 없었던 손흥민의 기량.
손흥민의 2022-23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