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 에이스 빼고 '한국'과 평가전을 갖게 된 '카메룬 대표팀'의 스쿼드 상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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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 에이스 빼고 '한국'과 평가전을 갖게 된 '카메룬 대표팀'의 스쿼드 상황 요약
  • 이기타
  • 발행 2022.09.17
  • 조회수 3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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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이 우려가 기우였길 바랄 뿐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참가국들.

한국 대표팀 역시 마찬가지다.

9월 A매치 두 경기에서 최종 명단 역시 확정될 전망이다.

 

 

최근 평가전과 동아시안컵에서 찾아온 위기.

대표팀 입장에서 9월 A매치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크다.

 

'thekfa' 인스타그램
'thekfa' 인스타그램

 

이를 앞두고 발표된 대표팀 명단.

이 명단 중 대부분 선수들이 월드컵에 나설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카메룬과 코스타리카로 결정된 A매치 상대.

하지만 이를 두고 우려가 계속해서 나오는 중이다.

상대국들 문제는 아니다.

경기가 열리는 장소가 문제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본선 32개국 중 유일하게 국내 평가전을 고집한 한국.

아시아 국가들 역시 빠르게 유럽 원정을 확정하며 상대 물색에 나섰다.

반면 일본은 독일에서 미국, 에콰도르와 두 차례 평가전을 계획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스페인, 이란은 오스트리아, 심지어 개최국 카타르마저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에 나선다.

 

Caspian News
Caspian News

 

이번 9월 평가전만이 문제는 아니다.

월드컵이 열리는 11월 평가전 일정 역시 아쉽다.

마지막 평가전 역시 월드컵 출정식을 겸해 국내에서 열린다.

여기에 유럽파는 소집될 수 없어 국내파 위주로만 나서야 한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사실상 베스트 멤버로 나서는 건 9월 평가전이 마지막이란 얘기다.

반면 일본은 11월 중립지역 UAE에서 캐나다와 최종 평가전을 계획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물론 국내 평가전 자체에 의미가 없는 건 아니다.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수익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여기에 국내 선수들에게 최상의 컨디션을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다.

다만 이건 축구협회 측 의견일 뿐이다.

 

 

 

처음부터 우려됐던 건 한국전에 나서는 참가국들의 스쿼드다.

애초에 카메룬은 아시아 국가와 월드컵에서 한 조에 편성되질 않았다.

경기 장소도 한국이라 핵심 선수를 제외할 거란 예상도 있었다.

그리고 그 우려는 현실이 됐다.

 

카메룬 축구협회
카메룬 축구협회

 

최근 카메룬 대표팀이 발표한 명단이다.

중원 핵심 앙귀사, 수비 핵심 은가두-은가쥐, 공격 주축 추포 모팅이 제외됐다.

오나나, 에캄비, 아부바카 등 주축 선수들은 합류하지만 베스트라 보기 어렵다.

 

KICK442
KICK442

 

리고베르 송 감독은 핵심 선수 제외 이유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평가전에 굳이 나설 필요가 없다."

"애초에 이 선수들은 대표팀 핵심 자원이다."

"이번 평가전보다 월드컵 기간에 본격적으로 활용할 거다."

 

CGTN
CGTN

 

오히려 한국전에서 새 선수 발굴에 초점을 둔 카메룬 대표팀.

많은 수의 선수들이 대표팀 첫 발탁 혹은 3~5년 만에 재승선했다.

지난 2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불참한 선수들만 절반 가까이 된다.

이집트전 역시 비슷한 일을 경험해야 했던 한국.

또 한 번 우려는 현실이 됐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준비 과정.

부디 이 우려가 기우였길 바랄 뿐이다.

 

움짤 출처 : 'Coupang Play'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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