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 디에고 코스타.
전방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기여했다.
AT 마드리드와 첼시 시절 실력 하나는 진짜배기였다.
그와 동시에 그라운드에서 유독 이상해진 코스타의 성격.
당시까지만 해도 VAR이 없었기에 더욱 폭주했다.
그 누구도 쉽게 제어하지 못했던 야생마 코스타의 폭주.
코스타를 제어할 수 있었던 건 오로지 찰장군 뿐이었다.
이제 세월이 흐르며 어느덧 33세가 된 코스타의 나이.
브라질 무대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로 입단했지만 지난 1월 계약을 해지했다.
그렇게 반 년 동안 무직 상태가 된 상황.
여름 이적시장에서 K리그 무대 입단을 타진하기도 했으나 높은 연봉 탓에 무산됐다.
백수 코스타를 품에 안은 건 울브스였다.
올 여름 영입한 장신 공격수 칼레이지치의 장기 부상으로 대체자가 필요했기 때문.
그라운드 위 거칠 게 없었던 코스타.
하지만 울브스 입단 사진에서 마주친 늑대를 보고 기겁했다.
"솔직히 너무 무서웠다."
"늑대가 나한테 달려들면 어쩌나 싶었다."
"개가 아니라 진짜 늑대일 줄 몰랐다."
"멋진 경험이었지만 불편했다."
진짜 늑대 앞에서 약해진 코스타의 모습.
그라운드가 아니라면 초식 동물이 따로 없다.
이어 울브스 동료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그 과정에서 코스타의 눈앞에 포착된 황희찬.
공식적으로 초면인 두 사람.
살다살다 황희찬과 코스타가 한 팀에서 뛰는 걸 다 본다.
앞으로 동료이자 경쟁자로 뛰게 될 두 사람.
코스타는 황희찬에게 다가가며 옆 동료와 인사를 나눴다.
그 과정에서 황희찬에게 집중하지 않아 미안했던 모양이다.
떠나는 길에 한 번 더 황희찬을 툭 쳐주며 인사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라운드가 아니라면 세상 스윗한 남자.
이제 다시 한 번 코스타의 PL 복귀가 임박했다.
찰리 아담마저 없어 제어 불가능한 코스타의 폭주.
과연 다시 돌아온 PL에서도 과거의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움짤 출처 : 'Wolves'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