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30대가 된 지금까지 현역으로 건재한 44세 '레전드 골키퍼'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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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30대가 된 지금까지 현역으로 건재한 44세 '레전드 골키퍼'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2.09.11
  • 조회수 6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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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부터 낭만까지 모두 갖춘 레전드.

1997년 10월, 불과 19세의 나이로 이탈리아 국가대표에 발탁된 골키퍼.

경험이 필요한 포지션이라는 걸 감안하면 지극히 이례적이었다.

돈나룸마가 등장하기 전 이탈리아 역사상 최연소 대표팀 골키퍼로 기록됐다.

 

 

다들 짐작했겠지만 주인공은 지안루이지 부폰.

전설의 시작이 된 최연소 골키퍼.

훗날 이탈리아와 유벤투스 레전드로 거듭났다.

 

beIN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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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4 월드컵에 이르기까지.

2018 월드컵에 이탈리아가 탈락하지만 않았어도 6회 연속 월드컵 출전도 가능했다.

 

Go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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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역시 어마어마했다.

웬만한 또래들은 은퇴하고도 남았을 나이.

유벤투스에서 꾸준히 정상급 기량을 자랑했다.

1999년 엔리코 케이사와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하고 22년이 지난 2021년.

엔리코 키에사의 아들인 페데리코 키에사와 함께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IFTVofficial' 트위터
'IFTVofficial' 트위터

 

자기관리 뿐 아니라 낭만까지 지녔다.

2006-07 시즌 칼치오폴리 사건으로 강등된 유벤투스.

대부분 주축 선수들이 떠났지만 부폰은 팀을 지켰다.

그러곤 한 시즌 만에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ForzaJuveEN' 트위터
'ForzaJuveEN' 트위터

 

시간이 흘러 2021년 여름 유벤투스를 떠나게 된 부폰.

자유계약 신분이 되며 바르샤, AS로마, 벤피카 등 명문 클럽들의 오퍼가 잇따랐다.

하지만 부폰의 선택은 전혀 예상 밖이었다.

2부리그로 강등된 파르마를 택했다.

 

The Guardian
The Guardian

 

자신이 축구를 시작했던 친정팀 파르마.

비록 2부리그에 있었지만 친정팀의 승격을 위해 달려왔다.

그와 동시에 목표도 있었다.

바로 2022 월드컵 출전이 그것.

 

Eurosport
Eurosport

 

비록 이탈리아의 탈락으로 좌절됐지만 여전히 부폰의 축구는 계속되고 있다.

급기야 지난 2월, 2024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도 했다.

계약 만료 때 은퇴할 경우 부폰의 나이는 46세.

최소 이때까지는 은퇴 생각이 없단 뜻이다.

 

Football Italia
Football Italia

 

지난 시즌 리그 21라운드 베네벤토전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의미있는 역사도 세웠다.

전세계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의 500경기 클린시트를 이뤄냈다.

44세가 된 올 시즌 역시 부폰의 축구는 계속되고 있다.

 

Sky Sport
Sky Sport

 

테르나나 칼초와 리그 5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부폰.

경기 도중 동물적 감각으로 슈퍼 세이브를 선보였다.

 

 

 

전성기 시절 만큼은 아니어도 여전히 살아있는 부폰의 감각.

순간적으로 날아온 상대의 헤더를 동물적으로 막아냈다.

 

 

 

 

사실 현역으로 뛰는 것 자체가 대단한 부폰의 활약.

내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30대가 된 지금도 여전히 부폰이다.

 

Eurosport
Eurosport

 

자기관리부터 낭만까지 모두 갖춘 레전드 부폰.

이쯤이면 50대 돼서야 은퇴하는 거 아닌가 싶다.

그저 리스펙.

 

움짤 출처 : 'aziz_zgh' 트위터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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