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로 온 뒤 경기 중에도 동료들에게 맞춤형 교육 들어간 것 같은 '카세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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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로 온 뒤 경기 중에도 동료들에게 맞춤형 교육 들어간 것 같은 '카세미루'
  • 이기타
  • 발행 2022.09.03
  • 조회수 36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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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맨유 최고의 영입 중 하나로 평가받는 이유다.

올 시즌 맨유로 새 도전을 선택한 카세미루.

사실 맨유 팬들조차 예상하지 못한 이적이었다.

더구나 시즌 초반 2연패를 기록한 시점이라 더욱 의아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를 썼던 크-카-모 조합.

카세미루는 안정보다 새 도전을 택했다.

 

Goal.com
Goal.com

 

사실 카세미루 입장에서 진정한 도전이었다.

시즌 초반 맨유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챔피언스리그도 나가지 못하기 때문.

 

'KumasiSarkodie_' 트위터
'KumasiSarkodie_' 트위터

 

더구나 그동안 카세미루의 파트너는 크로스, 모드리치였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다.

그렇다 보니 레알 마드리드 시절 주 빌드업은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맡았다.

카세미루의 발밑도 좋았지만 파트너들이 워낙 완벽했다.

 

'Casemiro' 트위터
'Casemiro' 트위터

 

하지만 맨유에선 달랐다.

사우스햄튼과 레스터전에서 본인이 직접 빌드업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맨유에 오니 카세미루의 빌드업 능력은 독보적이었다.

 

 

 

물 흐르듯 완벽한 카세미루의 볼 전개.

그런데 패스 직후 카세미루의 제스쳐가 제법 흥미롭다.

 

'BT SPORT' 중계화면
'BT SPORT' 중계화면

 

동료에게 패스를 전달한 뒤 곧바로 들어올리는 팔.

잠시 후에도 비슷한 모습이 나왔다.

 

 

 

이게 정확히 무슨 뜻인진 모르겠다.

상황을 봐서 추측하건대 "뒤에 압박 없으니 돌아!"라는 뜻이 아닐까 싶다.

 

'BT SPORT' 중계화면
'BT SPORT' 중계화면

 

두 번이나 확인할 수 있었던 카세미루의 제스쳐.

레알 마드리드 시절엔 볼 수 없었던 제스쳐다.

 

The Real Champs
The Real Champs

 

사실 그때는 그럴 필요조차 없었다.

애초에 카세미루의 패스 상대가 크로스, 모드리치였기 때문.

 

에펨코리아
에펨코리아

 

이 형님들은 굳이 알려줄 필요도 없다.

카세미루가 알려주기 전에 이미 상황 파악 끝낸 분들이다.

 

The Real Champs
The Real Champs

 

하지만 맨유에선 다르다.

마치 유치원 원장님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줘야 한다.

이 모습이 바로 맨유가 카세미루를 데려온 이유 중 하나다.

 

'StatmanDave' 트위터
'StatmanDave' 트위터

 

비단 실력 뿐 아니라 원장님 역할까지 제대로 선보인 카세미루.

그 사이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맨유.

아직 초반임에도 올 시즌 맨유 최고의 영입 중 하나로 평가받는 이유다.

 

움짤 출처 : 'BT SPORT'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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