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자신을 비교하는 중국 팬들에게 공격수 '우레이'가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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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자신을 비교하는 중국 팬들에게 공격수 '우레이'가 보인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2.09.01
  • 조회수 5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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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아쉬웠더라도 도전 정신은 존중할 만하다.

어린 나이부터 중국 축구의 희망으로 떠오른 우레이.

중국 무대 맹활약을 바탕으로 빅리그 입성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세계 무대의 벽은 높았다.

 

 

1부와 2부를 오가며 126경기 16골 6도움에 그친 에스파뇰 커리어.

결국 우레이는 자국 리그 상하이 하이강으로 유턴하며 유럽 도전을 마무리했다.

 

CGTN
CGTN

 

결과는 아쉬웠어도 후회는 없었을 우레이의 도전.

세계 무대 수준을 확인하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최근 자신의 은사를 만나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CGTN
CGTN

 

축구와 관련해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눈 두 사람.

은사는 우레이에게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우레이는 중국에서 스타 플레이어지만 세계 무대에선 아니다."

 

CGTN
CGTN

 

우레이 역시 이 평가를 담담히 받아들였다.

"스승님 말씀이 맞다. 난 정말로 스타 플레이어가 아니었다."

"내가 유럽에서 뛸 때 네티즌들이 중국의 희망이라 했다."

"하지만 이건 모두가 날 응원하고, 관심을 가졌기에 가능한 평가다."

"이웃 국가 한국, 일본과 비교해 중국은 유럽 리그에서 정착할 수 있는 선수들이 적다."

 

 

 

그와 동시에 자신과 손흥민을 비교하는 네티즌들에게도 한마디 했다.

"일부 네티즌들이 나와 손흥민을 비교하곤 한다."

"그게 비교가 되겠나 싶다."

"손흥민이야 말로 진정한 슈퍼 스타다."

 

유튜브 '팅동TV 중국속으로'
유튜브 '팅동TV 중국속으로'

 

사실 우레이의 손흥민 리스펙은 이게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실시간 라이브 방송 도중 한 팬의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손흥민의 득점왕 수상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과거 한국을 꺾은 뒤 다음과 같이 발언하며 욕 거하게 먹었던 우레이.

"나도 어려서 유럽에 진출했다면 손흥민처럼 못했을 것 같지 않다."

 

유튜브 '팅동TV 중국속으로'
유튜브 '팅동TV 중국속으로'

 

이번엔 존중의 태도를 잃지 않았다.

특히 우레이가 존중한 건 손흥민의 오랜 유럽 생활이었다.

16세 때 유럽 도전을 시작한 손흥민.

우레이 역시 그동안 중국 언론에서 자신과 손흥민을 비교한 걸 많이 봤다.

 

유튜브 '팅동TV 중국속으로'
유튜브 '팅동TV 중국속으로'

 

하지만 우레이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유튜브 '팅동TV 중국속으로'
유튜브 '팅동TV 중국속으로'

 

손흥민은 아시아의 영광을 빛냈다며 인정한 우레이.

사실 우레이의 태도는 어느 정도 일관됐다.

 

유튜브 '팅동TV 중국속으로'
유튜브 '팅동TV 중국속으로'

 

망언 당시에도 우레이가 강조한 게 있다.

바로 유럽 도전의 중요성.

손흥민처럼 일찌감치 유럽 무대에 도전할 경우 보다 기회가 많아진다는 이유다.

 

유튜브 '팅동TV 중국속으로'
유튜브 '팅동TV 중국속으로'

 

중국의 많은 인구들 중 좋은 선수들이 나오지 못하는 이유.

바로 도전 정신이 부족한 데 있다.

우레이 역시 에스파뇰의 강등 당시 팀에 잔류한 이유로 다음과 같이 밝힌 바 있다.

"해외에서 경험하며 느낀 게 있다."

"우리가 왜 한국과 일본을 이기는 게 힘들었는지 느꼈다."

"그들은 유럽 무대와 같이 수준 높은 리그에서 빠른 템포로 경기를 한다."

"아시아 무대에선 급이 다를 수밖에 없다."

"일본은 해외파만으로 두 팀이 나온다."

"한국 역시 일본보단 적지만 6~7명 정도가 유럽 무대를 누빈다."

"우리도 더 많은 선수가 해외로 나가야 한다."

"당연히 가장 중요한 건 능력에 맞는 곳에서 발판을 마련하는 거다."

 

SCMP
SCMP

 

진작 우레이는 중국 무대로 돌아올 경우 막대한 연봉을 받으며 편하게 뛸 수 있었다.

하지만 우레이에겐 돈보다 중요한 가치가 있었다.

비록 지금은 벤치라도 수준 높은 곳에서 뛰는 게 중요하단 사실.

결과는 아쉬웠더라도 도전 정신은 존중할 만하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