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무너지고 만 독수리의 자존심.
강원FC 감독으로 활약 중인 최용수 감독.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서도 비교적 선전하는 중이다.
감독 역량도 훌륭하지만 예능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간 바 있다.
막걸리 한 잔 거나하게 걸치고 오신 듯한 해설.
예능에서도 찰진 멘트들을 볼 수 있었다.
사실 선수 시절엔 엄청난 공격수였던 최용수.
한 예능 프로에서 아들과 함께 자신의 게임 속 캐릭터를 살펴봤다.
먼저 손흥민의 몸값을 살펴본 부자.
역시 말할 것도 없이 비쌌다.
그러자 이를 본 최용수.
자신의 몸값은 대략 8,000만 원 정도로 예상했다.
은근히 기대하며 확인하는데...
헐값 104만 원에 거래되고 있는 최용수의 몸값.
그러자 충격받고 라이벌 황선홍의 몸값을 확인했다.
하지만 황선홍에게 단돈 만 원 차이로 패배한 상황.
충격적인 결과에 고장난 독수리.
심지어 아들도 아버지의 뼈를 때리고 말았다.
그러자 다음 타겟으로 안정환을 설정한 최용수.
예상대로 안정환의 몸값은 높았다.
여기에 쐐기를 박는 아들래미의 일침.
"잘하긴 하지, 아빠보단..."
촬영만 아니었으면 왔다갔다 몇 번 했을 거다.
그래도 아직 희망이 없는 건 아니었다.
맨날 히딩크 감독이 화냈던 그 삼촌.
골대 밖으로 기(?) 나오던 꽁지머리 김병지가 남아있었다.
포병지로도 유명했던 게임 속 김병지의 캐릭터.
최용수의 마지막 자존심은 과연...
끝내 무너지고 만 독수리의 자존심.
그래도 게임이 전부가 아니다.
적어도 내 마음 속 독수리는 최고다.
움짤 출처 : 유튜브 '감스트GAM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