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에서 잘 싸우고도 뉴캐슬과 3-3 무승부에 그친 맨시티.
사실 맨시티가 못했다기보단 뉴캐슬이 잘 싸웠다.
그 와중에도 덕-홀 조합의 파괴력은 여전했다.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초반 어려운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에만 2실점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그때 해결사로 나선 건 괴물 공격수 홀란드였다.
베르나르도 실바의 만회골 이후 홀란드가 동점골에 성공했다.
순식간에 만들어진 2-2 스코어.
홀란드의 동점골에 펩 감독 역시 격하게 기뻐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던 홀란드의 득점 쇼.
동점골 이후 두 골을 더 폭발하며 팀의 역전과 해트트릭을 동시에 이끌었다.
그렇게 후반 막판 2점 차로 벌어지며 홀란드에게 휴식을 부여한 펩 감독.
홀란드의 교체 아웃에 펩 감독은 팬들에게 박수를 유도했다.
맨시티 팬들 역시 홀란드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팀의 위기를 구해낸 것도 모자라 해트트릭까지.
기립 박수로도 부족한 활약이었다.
펩 감독 역시 홀란드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급기야 문어 먹물 내뿜으며 홀란드에게 치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펩 감독의 마음과 달리 받아주지 않은 홀란드.
아직 홀란드에게 펩 감독의 먹물은 부담스럽다.
기본적으론 4골 넣고 싶었는데 교체 아웃시켜 불만인 게 아닌가 싶다.
잠시 후 덕배 역시 비슷한 상황에 놓였다.
교체 아웃되자 또 한 번 펩 감독이 내뿜은 문어 먹물.
확실히 덕배에겐 짬이 느껴졌다.
애써 웃으며 펩 감독의 먹물을 받아줬다.
한편 벤치에 들어간 뒤 평온을 되찾은 홀란드의 모습.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뺨치는 미소까지 선보였다.
그렇게 4-2 승리로 종료된 경기.
펩 감독은 경기 후에도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먹물을 내뿜었다.
웬만한 챔스 경기 뺨치는 펩 감독의 텐션.
홀란드가 PL 적응은 필요없어도 펩 감독의 먹물은 빨리 익숙해져야겠다.
아무튼 날이 갈수록 매서워지고 있는 홀란드의 활약.
앞으로 펩 감독의 먹물은 점점 차오를 예정이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