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에버튼 원정에서 패한 맨유.
패배도 패배지만 경기 후 호날두의 행동이 문제가 됐다.
라커룸으로 들어가기 위해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상황.
당시 퇴장하는 맨유 선수들의 모습을 에버튼 팬들이 영상으로 촬영하고 있었다.
그 순간 호날두가 화를 참지 못했다.
한 에버튼 팬의 휴대폰을 집어던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더구나 이 휴대폰의 주인은 자폐증 아이.
생애 첫 경기장 직관을 온 날 최악의 경험을 하고 말았다.
결국 호날두는 이 아이에게 다음과 같이 사과했다.
"어려운 순간 감정을 다루는 게 쉽지 않다."
"그럼에도 우리는 리스펙과 인내, 모범을 보일 필요가 있다."
"내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
"괜찮다면 그를 OT에 맨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초대하고 싶다."
아이를 OT로 초대하겠다는 호날두.
그러자 이걸 보고 한 커뮤니티 회원이 향후 시나리오를 예측했다.
조만간 OT에서 호날두와 손을 잡고 입장하게 될 아이.
관중들은 이 훈훈한 모습에 기립 박수를 쳐준다.
이어 기념 사진 한 장은 필수다.
중계 카메라 역시 호날두가 독점했다.
기념 사진 후 파손된 아이폰 대신 신형 아이폰과 아이패드까지 증정.
이 모습에 관중들은 또 한 번 기립 박수를 보냈다.
경기 종료 후에도 이어진 호날두의 팬서비스.
인스타그램 인증도 필수다.
이 모습에 다같이 감동한 호동생들.
다음과 같이 열광하기 시작한다.
호날두도 움찔했을 예리한 시나리오.
하지만 이 시나리오는 초반부터 어긋났다.
피해자 측에서 호날두와의 만남을 거부하며 OT 입성 자체가 성사되질 않았다.
그와 동시에 최근 피해자 어머니 측에서 호날두와 통화 내용까지 폭로했다.
예상 시나리오와 다르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
과연 이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 마무리될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EvertonHub'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