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큰 맘 먹고 거액을 들여 영입한 공격수 누녜스.

우수한 신체 조건, 빠른 스피드, 체력, 슈팅 능력, 연계 센스 등이 돋보였다.

이적료만 최대 1,347억으로 PL 역대 5위에 올랐다.

 

 

프리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라이프치히전에서 포트트릭까지 터트렸다.

이어 맨시티와 커뮤니티 쉴드에서도 득점을 터트리며 홀란드에 판정승까지 거뒀다.

 

 

하지만 정작 리그 초반 활약상이 아쉬웠다.

특히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다.

 

 

경합 상황 이후 누녜스를 밀치며 도발한 안데르센.

여기서 누녜스가 참지 못하고 박치기를 가했다.

화날 상황이긴 했는데 대응 방식이 아쉬웠다.

 

 

팀에게도 피해를 준 누녜스의 행동.

지단 박치기 이후 간만에 명장면 하나 나왔다.

 

 

결국 곧바로 퇴장을 꺼내든 주심.

딱히 항의할 것도 없이 명백한 퇴장 사유였다.

 

 

그런데 이 행동이 오히려 국내에선 호감으로 작용했다.

바로 국뽕TV 때문이다.

 

 

이젠 어이없다 못해 경이로울 지경인 제목과 썸네일.

손흥민 욕한 안데르센을 참교육 했단다.

더 경이로운 건 댓글이다.

 

 

하나 하나 거를 타선이 없다.

매번 국뽕TV 댓글이 이런 식이다.

 

 

졸지에 '제발 한국인이면 누녜스 응원합시다'가 돼버린 상황.

딱히 할 말이 안 나온다.

 

 

손흥민을 위해 나선 정의의 사도 누녜스.

이게 또 이런 식으로 빌드업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사랑해요 국뽕TV"라도 해줘야 할 것 같은 누녜스 상황.

매번 제목, 썸네일 짓는 나도 저런 건 상상조차 못했다.

 

 

이거 참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는 국뽕TV들의 날조 쇼.

그걸 또 믿는 시청자들.

그냥 말을 말자.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