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화제가 된 손흥민과 요리스의 다툼.
아마존 다큐까지 제작되며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사건은 2019-20 시즌 에버튼전에서 벌어졌다.
전반 종료 후 손흥민에게 달려들며 소리친 요리스.
손흥민 역시 이에 지지 않고 대응하며 몸싸움 직전까지 갔다.
아마존 다큐에도 고스란히 드러난 두 사람의 다툼.
라커룸까지 들어가 요리스는 손흥민에게 수비 가담을 요구했다.
손흥민 역시 "날 존중하라"며 강하게 맞섰다.
경기를 하다 보면 다투기도 하기 마련이다.
두 사람은 싸운 이후 화해하며 다시 좋은 사이를 유지했다.
이후 계속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한 두 사람.
손흥민이 상이라도 탈 땐 요리스가 다가와 열정적으로 축하했다.
그런데 최근 울브스전에서 두 사람의 2차전이 발발할 뻔했다고 해 화제다.
발단은 토트넘 전담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의 트윗에서 시작됐다.
골드 기자가 밝힌 다툼 상황이다.
"요리스가 손흥민에게 공을 빨리 던질 경우 배후 공간 침투 찬스가 더 있을 거라 판단했다."
"손흥민은 요리스에게 경기 템포를 줄이라 외쳤다."
"이에 요리스는 화가 났고, 기회를 놓쳤다고 여겼다."
"두 사람은 경기장 반대편에 있던 1분 간 계속 이야기를 했다."
중계 화면에 나오지 않았던 두 사람의 언쟁 장면.
현장에 있던 윤웅진 특파원 역시 비슷한 얘기를 전했다.
사실 알고보면 경기 도중 나올 수 있는 의견 차이였다.
그 과정에서 서로 목소리가 높아지며 관중석까지 들어왔다는 것 정도가 특이할 요소다.
결과적으로 지난번처럼 큰 다툼이 아니었다.
오히려 건설적인 논쟁 정도라 봐도 무방했다.
쿨링 브레이크 도중 또 한 번 손흥민에게 의견을 전달한 요리스.
경기 후엔 서로 인사하며 전혀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주장 입장에서 충분히 지시할 수 있는 공격수의 움직임.
게다가 요리스는 골키퍼라 경기 전반적 상황 체크가 가능하다.
골키퍼 겸 주장의 움직임 요구는 당연한 모습이다.
손흥민 역시 공격수 입장에서 충분히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오히려 팀 입장에서 긍정적 요소가 있었던 두 사람의 언쟁.
앞으로도 적극적인 의견 교환으로 팀이 발전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footballdaily' 트위터, '풋볼이라 Football is Life'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