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시즌이 끝난 뒤엔 어떻게 평가가 내려질지 지켜보자.
올 시즌 아스날의 출발이 심상치 않다.
결과도 결과인데 경기력까지 모두 잡았다.
3라운드까지 모든 경기를 승리하며 팬들도 열광하는 중이다.
한때 경질 위기까지 몰렸던 아르테타 감독.
이제 경질 여론은 사라진 지 오래다.
최근 본머스전에서도 거둔 3-0 승리.
득점 과정을 보면 더욱 훌륭했다.
사실 지난 시즌 이맘 때까지 어두웠던 아스날의 상황.
올 시즌 3연승과 달리 지난 시즌엔 3연패를 하며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그리고 작년 이맘 때 깨달음을 얻은 아스날 팬이 있다.
대나무에게서 축구를 배웠다는 아스날 팬.
첫 빌드업은 죽순에서 시작됐다.
무려 4년 간 땅 속에서 기다리는 죽순.
땅 위로 나오는 그 날만을 기다린 채 5년 뒤 나온다.
엄청난 기다림 끝에 보게 된 빛.
이제부터 죽순의 엄청난 성장이 시작된다.
하루에 약 1미터씩 자라며 무럭무럭 성장하는 대나무.
이 팬은 아스날을 대나무에 비유했다.
지금은 힘들 수 있다.
혹자는 애X 뒤X냐고 말할 거다. (사실 이게 본심이 아닌가...)
도저히 희망이 보이지 않는 아르테타호.
아스날 팬들에게 웃을 날이 없었다.
하지만 아스날과 아르테타의 현재는 죽순이었다.
죽순과 같이 땅 위로 올라올 때가 진짜다.
누구보다 높은 곳에 있을 죽순테타.
이 아스날 팬은 아르테타에게 죽순의 면모를 봤나보다.
실제로 빛을 보기 시작한 죽순테타의 올 시즌.
과연 시즌이 끝난 뒤 대나무가 될지 죽순에서 끝날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