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던 맨유.
솔샤르와 랑닉 감독 모두 맨유를 살리는 데 실패했다.
결국 올 시즌 맨유에 새 변화가 찾아왔다.
텐 하흐 감독과 함께 절치부심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시즌 개막전부터 이전과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무려 홈에서 브라이튼에게 1-2로 패한 개막전.
곧이어 2라운드 브렌트포드 원정에선 더 충격적 결과를 맞이했다.
경기 내내 브렌트포드에 압도당한 경기력.
무려 0-4로 대패하며 충격에 휩싸였다.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한참 벌어진 스코어.
선수들의 표정이 모든 걸 설명했다.
초상집이 따로 없는 맨유 선수단 분위기.
벤치 역시 마찬가지였다.
물론 이 모습을 지켜보며 가장 속이 타는 건 팬들이다.
급기야 국내 맨유 팬카페 대문 사진은 이렇게 바뀌었다.
이제는 안타깝기까지 한 맨유의 현재 부진.
급기야 이 카페 신고 게시판에 "답없는 팀 맨유를 신고한다"는 게시글까지 올라왔다.
그 누구보다 화가 났을 맨유 팬들의 심경.
많은 게시글 중에서도 가장 분노가 느껴진 게시물이 있었다.
20년 간 이어온 맨유 팬 생활을 접겠다는 이 팬.
2002-03 시즌부터 현재 상황까지 모든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오랫동안 이어진 기다림.
결국 그 인내심이 바닥났다.
그러곤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빠꾸없는 일침을 이어갔다.
급기야 리차드슨, 동팡저우, 이글스까지 소환되며 마무리된 글.
아무래도 2주 뒤면 다시 맨유 경기 보면서 욕하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한다.
당장 분위기부터 바꿔야 할 맨유의 상황.
공교롭게 다음 상대는 리그 개막 후 2무에 그친 리버풀.
두 팀 모두에게 승리가 절실한 더비전.
과연 맨유가 극적으로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