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자기관리는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어느덧 만 37세에 달한 호날두의 나이.
웬만한 20대의 몸상태를 자랑한다.
적어도 자기관리에 있어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호날두.
지난 시즌 역시 정상급 공격수의 위용을 보여줬다.
사실 동연령대 선수들은 대부분 은퇴했거나 타 리그에서 말년을 보내고 있다.
호날두가 얼마나 노력했는진 웨이트 프로그램을 보면 체감 가능하다.
알아도 쉽게 따라할 수 없는 호날두의 운동 스케줄.
동료들은 호날두의 식단에 기겁하기도 했다.
급기야 유로 대회에서 스폰서 코카콜라를 치운 적도 있다.
콜라는 몸에 좋지 않단 이유에서였다.
경기력을 위해서라면 뭐라도 하는 호날두.
최근 브렌트포드전에서도 이 모습이 나왔다.
경기 도중 부상으로 쓰러진 동료.
처음 호날두가 다가오길래 상태 체크하러 오는 줄 알았다.
하지만 알고보니 물 먹으러 온 거였다.
그 와중에 최단거리를 포착하고 쓰러진 동료 위를 뛰어넘은 호날두의 모습.
경기 도중 팀을 위해 체력 한 톨이라도 아끼기 위한 그의 세심함.
이게 다 경기력을 위한 호날두의 큰 그림이다.
아무리 봐도 이거 설명하려고 무리한 빌드업 했는데 그냥 그렇다고 치자.
한편 마음처럼 되지 않았던 브렌트포드전.
경기는 대패하고, 데굴데굴 구르는 등 여러모로 쉽지 않았다.
평소 강하기로 유명한 호날두의 승부욕.
종료 이후 팬들에게 인사하라는 코치 지시도 무시한 채 그대로 퇴근했다.
이를 보고 더이상 참지 못한 텐 하흐 감독.
여러 매체에서 호날두 매각을 결심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어쩌면 호날두 입장에서도 바랄 이적.
맨유 상황을 보면 뭐,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아니다.
그래도 맨유 팬들 입장에서 아쉬울 호날두의 행동들.
남은 여름 이적시장 호날두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