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서 신경전을 뗄래야 뗄 수 없는 행위다.
승부욕 강한 선수들끼리 충돌도 하기 마련이다.
그런 측면에서 토트넘의 로메로는 신경전에 특화된 선수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 오자마자 주축 수비수가 된 로메로.
그와 동시에 상대 선수를 도발하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
이미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정평이 났던 로메로의 신경전.
맨유전에선 자책골 기록한 매과이어를 화끈하게 놀리기도 했다.
물론 보기에 따라 눈쌀 찌푸려질 수 있는 로메로의 행동.
첼시전에서도 로메로의 도발이 화제가 됐다.
후반 콘테와 투헬 감독의 싸움이 나오며 더욱 치열해진 승부.
그 과정에서 로메로와 하베르츠의 신경전이 나오기도 했다.
화끈하게 머리 맞대며 하베르츠와 펼친 신경전.
잠시 후 로메로의 머리 끄댕이가 엄청난 결과를 몰고 왔다.
펠라이니를 연상케 한 로메로의 쿠쿠밥솥 뚜껑 잡아뜯기.
주심은 이 장면에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스노우볼이 된 주심의 판정.
코너킥을 선언했고, 이게 케인의 극적인 동점골로 이어졌다.
재밌는 건 그 당시 로메로의 모습이다.
극장 동점골과 동시에 제임스에게로 향했다.
그러곤 샤우팅.
한창 달려가다 말고 히샬리송 역시 뭔가 싶어 돌아보는 모습.
신경전으로 둘째 가면 서러울 히샬리송도 당황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로메로는 공평했다.
잠시 후 본인 팀 모우라도 화끈하게 걷어찼다.
한편 경기 후 벌어진 로메로의 머리채 논란.
로메로는 자신도 쿠쿠렐라에게 밟혔다며 관련 게시글을 리트윗했다.
투헬vs콘테부터 로메로 오심 관련 논란까지.
여러모로 이 경기에서 많은 스토리가 쏟아졌다.
그 중심에 있던 로메로의 머리채와 도발.
벌써부터 다음 토트넘과 첼시의 맞대결이 기다려진다.
움짤 출처 : 'SPOTV', 'Sky Sports'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