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이 지났어도 아직까지 회자되는 한일 월드컵.

4강 기적은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이다.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했는지 신기할 정도다.

 

 

내로라하는 강팀들을 모두 제압하고 4강에 오른 대표팀.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에 남은 경기가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이다.

 

 

그 당시에도 스타 선수들이 즐비하던 포르투갈.

이 팀을 상대로 한국 대표팀은 초반부터 몰아쳤다.

 

 

그러자 슬슬 불안해진 포르투갈 선수들.

조르제 코스타가 안정환에게 협상을 펼치기 시작했다.

 

 

같은 시간 미국이 지고 있어 두 팀에게 모두 유리해진 상황.

비기기만 해도 한국과 포르투갈은 나란히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코스타가 안정환에게 딜을 시작한 이유다.

하지만 안정환은 냉정했다.

 

 

코스타의 간절한 눈빛.

그리고 이를 외면하는 안정환.

 

 

급기야 안정환에게 0-0 손동작을 보여주는 코스타의 모습.

여기에 안정환은 배트맨 놀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은 포르투갈 선수들의 요청.

포르투갈에 2명의 퇴장자가 발생하자 파울레타는 안정환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저 딜 자체가 프로라면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기도 하다.

끝내 포르투갈은 박지성에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16강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웬만한 한국 팬들 뇌리에 아직도 박혀있는 명장면.

이 모습들을 그라운드에서 똑똑히 지켜본 인물이 있다.

 

 

다름아닌 국가대표 벤투 감독.

공교롭게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을 이끌고 포르투갈과 만나게 됐다.

 

 

이게 혹시 바로 그 군자의 복수...는 아닐 거다.

어딘가 불안한 건 기분 탓이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