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통산 득점을 하나도 빠짐없이 노트에 적어둔 '100세' 할아버지에게 '메시'가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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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통산 득점을 하나도 빠짐없이 노트에 적어둔 '100세' 할아버지에게 '메시'가 보인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2.08.11
  • 조회수 17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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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엇과도 바꾸지 못할 인생 최고의 경험으로 보상받았다.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축구의 신 메시.

팬들 뿐 아니라 동료들 역시 그의 실력에 리스펙을 보낸다.

많은 팬들이 살아 생전 메시를 한 번만이라도 보길 원한다.

 

 

지금 소개할 이 팬 역시 마찬가지였다.

메시의 광팬을 자처한 이 팬.

그런데 한눈에 봐도 연세가 지긋해 보이신다.

 

'julian.mc98' 인스타그램
'julian.mc98' 인스타그램

 

무려 이 팬의 나이는 100세.

고령의 나이에도 메시를 열렬히 응원하는 그의 열정.

단순히 할아버지 팬이라고만 생각하면 섭섭하다.

 

'julian.mc98' 인스타그램

 

이 할아버지 팬의 성함은 돈 에르난 씨.

무려 메시의 득점 기록을 모조리 작성한 분이다.

 

'julian.mc98' 인스타그램

 

그냥 컴퓨터나 다른 걸 활용한 게 아니다.

할아버지는 인터넷을 할 줄 모르고, 휴대폰이나 컴퓨터도 없었다.

TV도 보지 않아 손자에게 매번 전화를 걸어 메시 득점 여부를 물어봤다.

 

'julian.mc98' 인스타그램
'julian.mc98' 인스타그램

 

그러곤 메시가 출전할 때면 매 경기 노트와 연필을 챙겼다.

득점을 한 뒤엔 꼼꼼히 이를 노트에 수기로 작성(!)했다.

 

julian.mc98
'julian.mc98' 인스타그램

 

작년 화제가 된 할아버지의 노트.

참고로 이때 기준 메시는 778경기 672골을 집어넣었다.

국가대표에선 151경기 76골을 터트렸다.

클럽과 국대를 모두 합치면 자그마치 748골에 달했다.

( * 이때 이후 메시의 득점 기록은 더욱 늘어났다. )

 

Goal.com
Goal.com

 

직접 집계하기도 힘들 정도로 수많은 득점을 기록한 메시.

에르난 할아버지는 순수 팬심으로 매 경기 기록해왔던 것이다.

그러자 에르난 할아버지의 팬심을 알리고자 했던 손자.

SNS에 할아버지의 노트를 공개하며 큰 화제가 됐다.

 

'julian.mc98' 인스타그램

 

이 소식은 곧 메시에게도 전해졌다.

그러자 메시는 이를 알자마자 곧바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훈련복을 입고 영상 편지를 전달하기에 이르렀다.

 

 

"에르난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이야기를 전달 받았습니다."

"제 득점 기록을 그만큼 정리한 건 대단한 일이에요."

"할아버지를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너무 감사드려요."

"모든 일에 행운이 깃들길 응원하겠습니다. 곧 뵐게요!"

 

'julian.mc98' 인스타그램

한편 손자의 휴대폰으로 영상을 지켜보던 할아버지.

메시가 영상에 등장하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설마 이게 메시라고? 어디에 있는 건데? 집에?"

"우리가 메시를 만났다니. 이런 일은 매일 일어나는 게 아냐."

"진심을 다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

 

'julian.mc98' 인스타그램

 

메시의 등장에 감격을 금치 못한 할아버지.

손자 역시 할아버지의 이런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julian.mc98' 인스타그램
'julian.mc98' 인스타그램

 

하필 메시를 좋아하는 바람에 손도 많이 아프셨을 터.

100세 할아버지의 열정, 그리고 이에 감사를 표한 메시의 배려.

할아버지는 그 무엇과도 바꾸지 못할 인생 최고의 경험으로 보상받았다.

 

움짤 출처 : 'julian.mc98' 인스타그램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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