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또 하나의 레전드가 쓰여졌다.
전성기 바르샤 시절 주무기로 활용된 티키타카.
당시 티키타카가 유행하며 전세계적 흐름을 탔다.
많은 팀에서 한 번쯤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알아도 따라할 수 없었던 당시 바르샤의 위엄.
그 중심엔 '세 얼간이'가 있었다.
마치 패스 연습을 보는 듯했던 당시의 바르샤.
많은 팀들이 바르샤의 모습을 부러워했다.
그래서였을까.
PSG와 올림피크 리옹 경기에서 두 팀 선수들이 티키타카를 모방했다.
PSG와 리옹 선수들이 합작해서 만들어낸 티키타카 자책골.
양 팀 선수들이 힘을 합쳐 환상의 스포츠맨십을 보였다.
흔치 않은 티키타카 자책골 장면.
하지만 최근 네덜란드 리그에서 그 이상의 레전드 자책골이 탄생했다.
PSV와 엠멘의 맞대결.
전반 26분 경 말도 안 되는 티키타카 자책골이 터졌다.
프리킥 이후 PSV 선수들은 공에 발끝도 대지 않았다.
오로지 엠멘 선수들끼리 환상의 티키타카로 자책골을 성공시켰다.
매치 엔진도 이정도면 X같다 소리를 넘어선다.
마지막엔 키프텐벨트가 자신의 두 다리로 티키타카를 완성시켰다.
어시도 키프텐벨트, 득점도 키프텐벨트.
이런 장면은 또 난생 처음 본다.
전성기 바르샤도 울고 갈 환장의 티키타카.
키프텐벨트는 득점 장면에 감동해 한동안 쓰러졌다.
자책골도 이렇게 넣으면 하나의 예술이다.
엠멘 선수들이 딱 그랬다.
FM에서 나와도 쌍욕부터 박고 갈 자책골 장면.
이렇게 또 하나의 레전드가 쓰여졌다.
움짤 출처 : 'PSV'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