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가면 서러울 즐라탄의 자신감.

실력까지 뒷받침돼 자신감에 신뢰를 더한다.

AC밀란에서 보여준 모습이 딱 그랬다.

 

 

남들은 다 은퇴할 나이에 AC밀란으로 복귀한 즐라탄.

복귀와 동시에 다음과 같이 약속했다.

 

 

"내 미래가 축구고, 내 세계 자체가 축구다."

"난 AC밀란이라는 팀을 돕고 싶다."

"내가 도착한 이후로 훌륭한 업적을 달성했고, 이제 트로피라는 한 가지 요소만 남았다."

"따라서 AC밀란에서 무언가를 얻을 때까지 은퇴란 없다."

 

 

올 시즌 AC밀란의 우승으로 완벽히 지킨 약속.

우승 직후 연설에선 감동까지 느끼게 했다.

 

 

"자, 다들 모두 모여봐!"

"진정하고... 내가 떠난다고 말하려는 게 아냐."

"내가 도착한 첫 날, 대부분이 우릴 믿지 않았어."

"하지만 우리가 희생하고, 버티고, 신뢰하며 비로소 한 팀이 됐지. 우리가 한 팀이 되면 이렇게 할 수 있어."

"이제 우린 이탈리아의 챔피언이야."

"우리는 함께 강해졌고, 너희들이 모두 자랑스럽다."

"이제 딱 하나만 해보자. 챔피언답게 축하해보는 거야."

"왜냐고? AC밀란은 밀라노의 주인이 아냐. AC밀란은 이탈리아의 주인이거든!!!!"

 

 

사실 즐라탄은 도전보다 조금 더 쉬운 길을 택할 수도 있었다.

맨유에서 LA갤럭시로 이적할 당시 중국 슈퍼리그로부터 이어진 제안.

 

 

막대한 연봉을 제안받았지만 즐라탄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에 대해 즐라탄이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쿨하게 인정한 즐라탄.

사회자는 자신이었어도 떠났을 거라며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즐라탄의 생각은 달랐다.

"돈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여기서 급격하게 휘어진 변화구.

"1,300억은 부족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중국으로 이적하지 않은 건 1,300억 때문이 아니다.

진짜 중요한 건 존X 많은 돈이었다.

 

 

겉으로 봤을 때 돈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 같다.

하지만 최근 AC밀란에서 연봉까지 삭감하며 이어간 재계약.

중국이 자신을 품기 위해선 존X 많은 돈이 필요했단 거다.

 

 

사실 선수 생활 하면서 더이상 돈 따위는 중요하지 않을 즐라탄.

이래서 즐라탄 즐라탄 하는 거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 'acmila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