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스페셜 원으로 불렸던 무리뉴 감독의 명성.
지도력 뿐 아니라 스타성 면에서도 독보적이었다.
거기에 특출난 외모까지 더해져 관심을 독차지했다.
여전히 AS로마에서도 이어지는 인기.
지난 시즌 컨퍼런스리그 우승으로 커리어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과거와 달라진 부분도 있다.
확실히 나이가 들며 감수성이라는 게 생겼다.
컨퍼런스리그 우승 후 눈물을 보인 무리뉴 감독.
옛날 모습 생각하면 쉽게 보기 힘든 모습이다.
게다가 그라운드 내에서 무리뉴 감독이 보여준 돌발 행동.
너무 많아 하나 하나 꼽을 수 없다.
그래도 가장 인상적인 에피소드를 꼽자면 레알 마드리드 부임 시절을 꼽을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도르트문트와 맞붙었을 당시 이야기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외질의 움직임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때 도르트문트 슈멜처가 스로인을 하러 터치라인에 접근했다.
그러자 슈멜처에게 다가온 무리뉴 감독.
뜬금없이 작전 지시를 하기 시작했다.
"외질에게 움직임을 더 빠르게 가져가라고 전해달라."
그 와중에 슈멜처는 외질에게 충실히 작전을 전달해줬다.
슈멜처에게도 인상적이었던 무리뉴 감독의 작전 지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슈멜처는 무리뉴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그런 감독은 처음 봤다."
"무리뉴는 미친 것 같다."
상대 팀 선수에게 작전 지시하는 무리뉴 감독의 비범함.
확실히 보통 인물은 아니다.
그 와중에 또 작전을 전달한 슈멜처도 너무 귀엽다.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에도 무리뉴 감독의 스타성은 월클이었다.
움짤 출처 : 'officialasroma'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