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맨유를 떠나고 싶어한 호날두.
맨유에 이적을 원한다고 밝히며 타 팀 물색에 나섰다.
여러 팀에 역제안을 하기도 했다.
팀을 가리지 않고 계속된 호날두의 역제안.
그 사이 맨유 프리시즌에서 호날두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정작 호날두를 원하는 팀이 없다.
기량과 별개로 팀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심지어 팬들의 반대에 직면한 팀도 등장했다.
AT마드리드 팬들은 걸개로 호날두 영입에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과거 호날두의 소속팀이 레알 마드리드였음을 감안하면 당연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호날두에게도 전해진 소식.
웃픈 이모티콘으로 반응을 보였다.

결국 맨유 훈련장으로 돌아온 호날두.
"일요일 왕이 돌아온다"며 인스타로 출전 가능성을 예고했다.

당초 라요 바예카노전 선발 공격수는 디알로였던 상황.
경기 전 호날두의 출전 요청에 선발 엔트리가 바뀌었다.

그래도 호날두의 선발 출전에 환호를 보내준 맨유 현지팬들.
아직 경기력 측면에선 의문부호가 있었다.
프리시즌 대부분을 걸렀기에 아직 더 필요한 시간.
그 와중에 의문의 리턴 패스 반복이 나오기도 했다.
전환 패스를 원했던 호날두, 말 안듣는 동료.
졸지에 두 사람의 일기토가 됐다.

결국 이렇다 할 임팩트를 남기지 못한 채 전반 종료 후 교체 아웃된 호날두.
끝까지 경기장을 지키지 않고 교체 아웃과 동시에 조기 퇴근했다.

"왕이 돌아온다"는 호날두의 발언과 상반된 활약상.
이쯤이면 메시의 맹활약을 예고했던 게 아닌가 싶다.

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계속될 호날두의 새 팀 찾기.
과연 호날두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MU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