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PSG가 결성한 메시-네이마르-음바페 공격진.
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스쿼드에 기대감이 쏠렸다.
이정도면 리그 우승은 물론이고 챔스까지 따야 본전이었다.
하지만 포체티노 체제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던 PSG.
결국 시즌 종료 후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한 뒤 갈티에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겼던 포체티노 감독의 메시 활용법.
아르헨티나 대표팀 활약을 보면 단순히 메시의 폼이 문제라 보기엔 어려웠다.
실제로 갈티에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메시 활용법을 제대로 찾았다.

첫 PSG 공식 경기로 쿠프 드 프랑스 우승팀 낭트와 트로페 데 샹피옹을 치른 갈티에 감독.
이 경기에서 메시와 네이마르의 호흡은 바르샤 시절을 연상케 했다.
비단 메시 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유기적인 호흡도 돋보였다.
올 시즌 첫 경기부터 메시는 득점포를 가동했다.
바르샤 시절을 연상케 한 메시의 움직임.
드리블은 물론이고 동료들과 연계까지 완벽했다.
보다 공격적인 위치에서 자유롭게 플레이한 메시.
제대로 고삐가 풀렸다.
알아도 막을 수 없었던 메시의 그 움직임.
넘어지면서도 슈팅하는 바디 밸런스까지 여전했다.
거기에 공격 진영부터 성실한 수비 가담까지.
메시의 영향력은 단연 돋보였다.
후반까지 계속해서 낭트를 몰아친 PSG 공격진.
특히 네이마르의 PK 유도 과정에서 PSG가 보여준 역습이 예술 그 자체였다.
메시를 필두로 시종일관 이어진 PSG의 맹공.
경기 역시 메시, 네이마르, 라모스 등의 득점으로 4-0 승리에 성공했다.
아직 첫 경기지만 결과 이상으로 많은 게 달라진 PSG.
특히 메시 활용법을 제대로 찾았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메시는 올 시즌 첫 경기부터 MOM과 우승 트로피 획득에 성공했다.

한 차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다시 한 번 시작될 PSG의 챔스 도전.
음-네-메 조합이 제대로 가동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SBS SPORTS'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