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입 관중인 줄 알았는데..." 무려 '알리'를 대신해 '램파드 감독'이 투입한 깜짝 교체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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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입 관중인 줄 알았는데..." 무려 '알리'를 대신해 '램파드 감독'이 투입한 깜짝 교체 카드
  • 이기타
  • 발행 2022.07.30
  • 조회수 116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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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또 축구가 선사할 수 있는 아름다움이다.

한창 프리시즌 경기에 한창인 유럽 팀들.

그 와중에 에버튼이 의미있는 친선 경기를 가졌다.

맞대결 상대는 우크라이나 클럽 디나모 키이우.

 

 

우크라이나를 응원하기 위해 '평화의 경기'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이 경기엔 전쟁 난민들이 무료로 직관할 수 있도록 했다.

 

'humfmeister' 트위터
'humfmeister' 트위터

 

경기는 에버튼이 지배하며 3-0으로 앞섰다.

여기서 후반 막판 에버튼이 또 한 번 PK 찬스를 잡으며 추가골 기회가 주어졌다.

그때 램파드 감독이 상상도 못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에버튼 팬들도 처음 보는 의문의 배불뚝이 아저씨.

심지어 난입한 것도 아니다.

램파드 감독의 포옹까지 받으며 교체 투입 지시를 받았다.

 

 

 

배불뚝이 아저씨를 대신해 교체 아웃된 건 델레 알리.

딱 봐도 아마추어가 알리를 대신하게 됐다.

 

 

 

이 아저씨의 투입에 환호하기 시작한 에버튼 팬들.

모두 기립 박수로 아저씨의 프로 데뷔전을 환영했다.

 

 

 

더 놀라운 건 이후 상황이다.

곧바로 에버튼의 PK 키커로 나서며 득점 찬스를 잡았다.

 

 

 

이어 왼쪽으로 힘없이 날아간 아저씨의 PK 궤적.

키이우 골키퍼는 막을 수 있었음에도 반응하지 않았다.

 

 

 

곧바로 관중들 앞에서 세레머니를 펼친 아저씨.

프로 첫 데뷔전에서 곧바로 데뷔골까지 성공시켰다.

 

 

 

이 아저씨의 정체는 전직 경찰이자 에버튼 축구팬 폴 스타튼.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국경에서 자신의 차로 물품 등을 실어날랐다.

 

'brfootball'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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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시민 영웅'이 되며 에버튼 측은 스타튼을 초청했다.

에버튼은 키이우전에서 스타튼을 일일 선수로 등록하기에 이르렀다.

 

'brfootball' 트위터
'brfootball' 트위터

 

이를 통해 정식 교체와 PK 득점까지 안겼다.

물론 이 PK가 공식 득점으로 인정되진 않아 경기는 에버튼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brfootball' 트위터
'brfootball' 트위터
'brfootball'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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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하는 팀에서 선수로 뛰며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을 갖게 된 시민 영웅.

이런 게 또 축구가 선사할 수 있는 아름다움이다.

 

움짤 출처 : 'ESPNFC' 트위터

평범함은 거부한다.